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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신학자가 보는 한국교회론의 허구성
 작성자 : 김영택  2017-03-26 18:43:21   조회: 1070   
신정세습왕조체제와 싸워야 하는 한국교회

한국교회의 국가우상주의를 비판하는 홍인식 목사는 자신의 생활부터 반성해야 할 듯하다. 그의 사무실은 대형교회를 비판하는 목사의 사무실로서는 너무 호화로워 보인다. 만일 홍 목사 뿐 아니라 모든 목회자가 대형교회를 싸잡아 비판하려 한다면 자신은 예수님처럼 살지는 못할망정 세례 요한과 비슷하게는 살아야 한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국가우상주의를 정권우상주의로 비판하는 그의 주장은 논리 구조가 엉성하고 성경의 말씀을 절반 정도만 알고 행하는 무책임한 비판이다.
콘스탄틴이 핍박받던 그리스도교를 공인한 이후 기독교가 국가 권력에 예속되어 교회의 신앙이 변천되어 갔다는 점은 세상이 다 아는 이야기이다. 만일 교회가 로마 황제의 권력에 예속되어 변질된 사실만을 강조하며 지극히 불행한 일이라 해서 원망한다면, 하나님이 로마를 통해 기독교를 세상에 널리 전파하신 사실에 대한 의미를 망각하게 된다. 기독교는 로마에 의해서 변천 못지않게 로마에 의해서 널리 전파되었다. 또 로마 보다는 로마 멸망 후 기독교를 받아들인 게르만 족에 의해서 더 많이 변천되었고 보다 넓게 전파되었다. 이때 변천은 기독교를 믿는 교인들의 자세와 태도를 말하는 것이지 기독교 원전인 성경의 변천을 말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따라서 변천 보다는 전파의 의미가 훨씬 크고 중요하다. 변천은 기독교가 지역문화와 만나 적응하는 그 지역 나름의 과정일 뿐이다.
홍 목사는 “한국교회 국가우상주의는 ‘정권우상주의’ 입니다”라 한다. 그렇다면 동방의 예루살렘이라 불렸던 평양의 교회들은 오늘날 어떤 우상이 되어 있는가를 생각해 보자. 북한의 교회는 어용교회와 지하교회로 구분된다. 어용교회는 예수 보다 김일성을 섬기는 교회이며, 신정세습왕조체제를 지지하는 교회다. 그러니 어용교회를 하나님의 교회라 할 수 없다. 기독교인이라면 진정한 하나님의 교회라 할 북한의 지하 교회가 얼마나 비참한 상황에 놓여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 남한 교회의 현 상황은 북한 신정세습왕조체제에 대항하기 위한 형태라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남북한 지역의 정치문화와 관련하여 변천과정에 놓여 있는 한 형태인 것이다.
홍 목사는 “… 강정 해군기지 문제도, 사드배치 문제도, 기독교인이라면 다 반대해야 합니다. 국가가 밀어붙이는 것, 그 정책들이 실제로 진행되더라도 끝까지 반대해야죠. 평화를 사랑하는 기독교인이라면 죽는 한이 있더라도 마지막까지 반대해야 합니다. 북한 문제도 마찬가지예요. 예수님이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던지라고 하지 않았나요?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고 했습니다. … 북한을 그렇게 품는 것이 기독교의 방향이자 행동입니다.”라고 말한다. 이를 요약하면 남한 정부의 정책은 무조건 다 반대해야 하고 북한은 사랑으로 품으라는 말이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긴다. 기독교의 방향이며 행동은 품는 것인데 왜 박근혜는 품지 못하나? 그리고 강정 해군기지 문제, 사드배치 문제 등 기독교인이라면 다 반대해야 한다 하니 무엇을 찬성해야 하는가? 북한의 핵폭탄만은 찬성해야 하는가? 목사는 이런 무책임한 논리로 말해도 하나님이 노하지 않는가?
그리고 또 칼로 흥한자는 칼로 망한다 했으니 북한을 품어야 한다고? 그러면 “… 무릇 호흡이 있는 자는 진멸하였으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하신 것과 같았더라(여호수아 10:40)”는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나? 호흡이 있는 자는 다 진멸한 여호수아가 하나님 말씀을 거역한 것인가? 이 문제를 놓고 목사가 바른 답을 말하지 않는다면 죽어 마땅하다 하겠다.
기독교 인은 세상의 잡일들을 위해 칼을 쓰며 다투지 말라는 말씀과, 하나님을 거역한 개인이나 집단은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분간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북한 문제를 논할 때 북한의 정권과 북한 동포를 구분해서 언급해야 한다. 그러면 북한 동포는 품어야 할 대상이지만 북한 정권은 진멸해야 할 대상이라는 분별이 가능하다. 북한의 집권자나 중국 공산당은 무신론적 유물사관을 기본 이념으로 하는 권력자들이다. 그러니 이들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들로 진멸의 대상이다. 소련 공산당이 20세기 말 진멸된 사실은 세상에 잘 알려져 있다. 남한의 기독교는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이 명하신 것, 즉 굴기하는 중국 공산당과 원자무기를 개발한 북한이라는 유물론자를 진멸해야 하는 최전선에 놓여 있는 것이다. 따라서 홍 목사가 말하는 “평화를 사랑하는 기독교인이라면 죽는 한이 있더라도 마지막까지 반대해야 한다”는 주장은 성경의 반쪽만을 적용한 쩔뚝발이 논리다.
다음 해방신학에 관해 이야기 해 보자. 해방신학은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경제, 사회적 불평등과 부조리에 대한 교회의 도덕적인 반응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해방신학은 1970년과 80년대에 걸쳐 발전했다. 이때 세계교회협의회(WCC)는 해방신학을 자체의 신학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한편 공산주의는 해방신학의 발흥을 기회로 남미 일대에서 무산계급혁명을 획책함으로써 혼란을 가중시켰다. 마침내 로마 교황청에서 1984년과 1986년 두 차례에 걸쳐 해방신학과 마르크스주의 이데올로기 사이의 연관성을 우려하는 경고문을 발표했다. 이후 해방신학은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났다. 요는 해방신학이란 교회가 정치적 활동을 통해 경제문제에 간섭해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보려고 했지만 혼란과 빈곤을 심화시켰을 뿐 아무 성과를 걷지 못하고 실패한 경험을 말한다. 뜻이야 거룩했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섭리를 바르게 알지 못한 공산주의처럼 인류 역사에 또 하나의 불행한 재난으로 기록될 뿐이다.

2017. 3. 26.
김영택
010-522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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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6 18: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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