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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의 관심: 기독교 지성 운동의 대부J. P. 모어랜드는 미국 기독교 지성 운동의 대부로 불린다. 그는 40년 넘게 복음 전도에 매진하고, 복음전도자들을 훈련하고, 전도를 강의해왔다. 특별히 그는 무신론의 도전에 맞서 지적으로 복음을 변증하고 합리적으로 신앙을 옹호하는 사역을 해왔다. 그가 쓴 모든 책에는 캠퍼스 전도자로 사역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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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349호 (2019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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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의 관심: 국가 신화 해부언젠가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신학을 비판하는 논문을 읽다가, 《베네딕트 옵션》을 쓴 로드 드레허는 ‘하우어워스의 학부생’이고 윌리엄 T. 캐버너는 ‘하우어워스의 대학원생’이라는 우스갯소리를 접한 적이 있다. 기독교만의 독특한 맛과 향을 내는 대안 공동체를 꿈꿨던 하우어워스의 신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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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348호 (2019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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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라이트가 십자가의 승리를 보여주기 위해 가장 심혈을 기울인 본문은 로마서 3:21-26이다. 사실 그는 이미 여러 책에서 로마서의 중요성을 여러 번 언급했고, 로마서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비전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 톰 라이트는 그동안 기독교 역사에서 로마서가 지나치게 교리적으로 해석되거나 특정 개념에 사로잡힌 나머지 전체 그림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그동안 교회에서는 로마서 1-4장을 해석할 때, 인간의 죄로 인해 화가 난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희생 제물로 삼으셨고, 예수가 우리 대신 죽었기 때문에 우리가 구원을 얻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전통적인 칭의론은 이런 해석에 근거하고 있다. 이 해석의 밑바탕에는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구원을 받는 것이 바울 신학의 핵심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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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347호 (2019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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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드리는 우리의 예배가 우리의 욕망과 습관을 형성하고 그 욕망이 결국 세상을 향한 새로운 정치적 상상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뒤집어서 질문해보자. 과연 그동안 우리는 어떻게 예배를 드렸기에, 이런 사회를 만든 것일까? 어쩌면 제임스는 진정 이 사회의 소망과 비전은 결국 교회에 있다고 믿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그래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닐까? 종말론적 소망을 품고 오늘의 예배를 드리는 공동체에서 세상의 소망을 찾고 싶은 것은 아니었을까? (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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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346호 (2019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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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의 관심: 에스콘디도 신학칼빈신학교에서 도덕신학을 가르치는 칼빈 P. 반 레켄은 “세상 속 그리스도인: 나그네인가, 정착민인가?”라는 글에서 미국에 정착한 화란 개혁교회 성도들의 정체성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추적한다. 처음에는 소수의 이민자가 ‘나그네’로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정착민’으로 변하더니, 이제는 이 세상이 모두 자기 것인 양 지나치게 주인 행세를 한다는 것이다. 반 레켄이 분석한 대상은 흥미롭게도 화란 개혁교회의 찬송가인데, 우리나라식으로 하자면 처음에 그들은 “죄 많은 이 세상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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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345호 (2019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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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의 관심: 신학자의 책임라스무쎈이라는 이름을 처음 접하게 된 건 본회퍼를 공부하면서였다. 오래전 책이지만 그가 쓴 《본회퍼 해설서》(Dietrich Bonhoeffer: Reality and Resistance, 1972)는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이후 나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그의 책이 국내에 소개되지 않아 아쉬워하던 차에 우연히 같은 저자의 이 책을 발견하고 바로 주문해서 읽었다. 국내에는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미국에서는 영향력 있는 기독교윤리학자로 자리매김했고, 특별히 환경윤리와 사회정의에 관심을 두고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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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344호 (2019년 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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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 선생은 국내에서 영국 신학과 신학자를 가장 잘 소개해줄 수 있는 학자 중 한 명이다. 〈기독교사상〉에서 영국의 대표적인 신학자들과 인터뷰를 한 연재 글은 그 자체로 굉장히 귀중한 자료이면서, 국내에 전혀 소개되지 않았던 여러 신학자를 소개하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했다.(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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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343호 (2019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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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어머니다. 우리 세대 대다수 그리스도인은 중고등학교 시절 교회에서 회심을 경험했다. 그래서 좋든 싫든 교회와는 애증 관계에 있다.(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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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342호 (2019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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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인구가 고작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일본에 무슨 신학이 있겠느냐고 반문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기타모리 가조의 영향력과 그의 신학을 알고 나면 할 말이 없을 것이다.(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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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341호 (2019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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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데이비드 노글의 반려견 이름은 ‘카이퍼’(Kuyper)다. 네덜란드의 신칼빈주의 신학자로 잘 알려진 아브라함 카이퍼의 이름을 딴 것이다.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노글의 열정을 볼 수 있는 한 부분이다.(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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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340호 (2019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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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회의 사회적 책임’이라든가 ‘복음의 공공성’이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된다. 기독교의 복음이 개인적이고 영적인 수준에 머무는 현상을 안타까워하면서 복음은 본래 공적인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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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339호 (2019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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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의 관심너무나 탁월한 실력을 갖고 있거나 스펙이 월등할 때, 주로 ‘사기캐’(사기 캐릭터)라는 말을 쓴다. 학자에게 이런 말을 써도 될지 모르지만 앤터니 C. 티슬턴은 분명 ‘사기캐’다. 학술적인 연구 역량, 대학에서의 강의와 교육, 교회를 위한 실천적 섬김 등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 엄청난 양의 논문과 저서를 쏟아내면서도 한결같이 ‘고퀄’을 유지하고 있으니 그의 책을 한 권이라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무리 없이 동의할 것이다.그는 1937년생이니 한국 나이로 82세의 노학자다. 티슬턴은 영국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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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338호 (2019년 0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