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전국대회 등 50주년 기념행사 잇따라

   
▲ IVFrk 50주년을 맞아 전국적인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사진은 2005년 7월에 열린 전국리더대회. ⓒ뉴스앤조이 김동언
한국기독학생회(IVF)가 올해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이 중 11월 4일에 열리는 전국대회는 가장 큰 행사가 될 것이다. 이날 전국에 있는 학생·간사·학사·이사들이 모여 50주년 기념예배를 드린다. 대표 혹은 리더들이 정기총회 및 리더대회를 통해 전국적인 모임을 가진 적은 있었으나, IVF 구성원 전체가 전국 규모의 대회로 모이기는 1999년 IVF 세계총회(World Assembly) 이후 처음이다.

IVF는 11월 전국대회 이전까지 한국교회와 이사·학사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한국교회를 위한 행사로 복음주의권의 대표적인 신학자 알리스터 맥그라스를 초청해 강연을 열 계획이다. 이 강연은 복음주의에 관심을 가진 신학생 목회자를 대상으로 복음주의 운동을 정리하고 한국교회에 복음주의의 정신을 알리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9월과 10월에 서울에서 강연을 열고 대전과 부산 등 지역에서도 열 예정이다.

각 지역에서 흩어져서 활동해온 학사회를 전국적으로 연결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8월 2일부터 5일까지 전국학사대회를 열 예정이다. 6월 5일과 6일에는 전국의 학사지도자들이 모인다. 이들은 각 지방에서 활동하는 학사회가 교회와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전개한다. 또 10월경에는 1박 2일의 일정으로 전국 215명의 이사들이 모여 교제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를 위해 2006년 한 해 동안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추진할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간사·학사·이사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는 전국대회까지 격주로 모여 회의를 진행하고 앞으로 학생들도 참여시켜 함께 준비할 계획이다. 준비위원회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이창환 총무(중앙사무국 행정총무)는 "IVF가 이제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비전을 발견해서 새롭게 하고 각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무는 올 한 해 동안 IVF 운동을 위해 직·간접으로 참여해온 모든 IVF 구성원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체가 함께 모여 축하하고 기뻐하는 축제의 자리가 될 뿐 아니라 다른 길을 걷게 된 간사들과도 관계를 회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내적인 모임에만 집중하기보다 한국 대학생 선교단체와 한국교회 그리고 아시아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와 포럼을 통해 복음주의 운동을 소개하고 지금까지 축적해온 자료를 학원복음화협의회에 공개해서 다른 선교단체들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IVF는 올해 안으로 50년사를 정리하는 책자도 발간할 예정이다. 행정·재정 등 사역지원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훈련원과 각 지방회 회관을 건립하기 위한 모금도 추진한다. 훈련원을 건립하면 간사와 학사를 재교육할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리더십훈련프로그램 등 사역의 경험과 교육 과정을 나누고자 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 총무는 한 해 동안 열리는 5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이 시대에 맞게 사회문화를 변혁해갈 방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단순한 축제나 축하행사로만 만족하지 않고 각자의 소명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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