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20~30년 정도의 역사를 갖는 기독교세계관(이하 기세)운동은 한국 교회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쳤다. 기세운동으로 말미암아 교회가 사회와 문화,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특히 ‘문화를 변혁하자’는 슬로건이 상투어가 될 정도로 문화 변혁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 역시 기세의 중요한 공헌 중 하나다. 그러나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 예컨대 이랜드 사태나 혹은 아프간 인질 사건 등은 기세의 문화변혁운동의 실효성을 의심하게 한다. 과연 기세는 실효성이 있는가? 사실 기세 반성 작업은 이미 여러 차례 이루어진 바 있어서 다소 식상할 만한 주제다. 그러나 아직까지 기세를 대체할 만한 대안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기세 반성은 아직 계속되어야 하리라고 본다. 필자는 기세의 논리적 구조를 간단히 밝히고 재고해 보아야 할 몇 가지 기세의 문제점들을 보이고자 한다. 이것을 통해 기세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반성과 대안이 모색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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