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란 ‘인간의 욕구나 관심을 충족시키는 것, 또는 충족시킨다고 생각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가치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이나 장소나 시간에 따라서 변할 수 있습니다. 즉, 한 사람에게 옳은 것이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옳은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치는 덕목들과 차이를 가집니다. 덕목들(virtures)은 모든 사람, 모든 장소, 그리고 모든 시대에 영구적으로 옳은 도덕적 규범입니다. 중세에는 자연적 덕목으로 지혜, 용기, 절제, 정의를 그리고 초자연적인 덕목으로 믿음, 소망, 사랑을 합해 일곱 가지 덕목을 중요시 했습니다. 그러나 포스터모던 시대인 현 시대에는 예전의 도덕체계가 사라지면서 당시의 덕목들도 사라지고 이제는 가치라는 말이 ‘상대주의적 세계의 도덕적 담론’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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