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호 환경 칼럼]

▲ MBC <아마존의 눈물>의 한 장면.

 지구가 슬픔으로 가득하다. 문화방송 ‘지구의 눈물’ 다큐시리즈가 전하는 ‘북극의 눈물’에 이은 ‘아마존의 눈물’은 우리의 메말라 버린 마음을 흐른다. 북극에서는 빙하가 녹는 속도가 매년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어 이누히트와 야생동물, 특히 북극곰들이 울고 있다. 먹이 사냥 후 바동거리며 잠시 숨 돌릴 얼음조각을 찾는 북극곰의 모습은 정말이지 눈물을 자아낸다. 지구에서 가장 큰 열대우림이면서 우리에게 산소를 공급해 주는 지구의 허파 아마존은 어떤가. 무분별한 개발, 채굴 산업에 사냥과 채집을 하며 살아가는 야노마미 부족은 눈물짓고, 마티스족은 부족 전체의 3분의 1이 간염으로 숨졌다. 백인들이 옮긴 전염병에 면역력이 없기 때문인데, 지금 남아있는 이들도 흐르는 눈물을 훔칠 뿐 속수무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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