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 이야기 마지막 회
* 에버하르트(Eberhard A.)가 이 글을 쓰던 당시(1926), 독일은 길을 잃었다. 폭력과 혁명으로 얼룩진 이념의 지도에선 누구도 길을 찾을 수 없었다. 많은 이가 ‘살 길’을 찾았지만 사람들은 자꾸 죽어만 갔다. 자네스(Sannerz)라는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공동체에서도 길을 찾던 사람들이 있었다. 에버하르트는 그 사람들과 함께 ‘형제로 사는 길’을 찾기 위해 초대교회 자료를 모아 같이 읽고 나누었다. 일을 할 때도, 잠시 쉬며 차를 마실 때도, 저녁에 모여 식사를 할 때도 그들은 초대교회에 길을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