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9호 2030 셀프 인터뷰]


요즘 일상을 가장 잘 표현한 책을 꼽는다면

얀 마텔의 ≪파이이야기≫가 떠오르네요. 주인공 인도 소년 파이는 배가 난파돼 호랑이와 함께 태평양을 표류하게 됩니다. 그는 언제 구조될지 알 수 없는, 끝 모르는 나날을 보내면서도 절망하지 않아요. 바로 호랑이, 리처드 파커 때문이지요. 저도 요즘 청년 실업의 망망대해에서 구조되기를 기다리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책 읽는 동안 더 절실히 파이의 심정을 공감할 수 있었죠. 파이는 227일의 표류를 견딘 후 결국 호랑이와 함께 육지를 밟게 되는데요, 저는 오늘도 언젠가 만날 ‘뭍’을 기대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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