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1호 김회권 교수의 어거스틴 강독]

《하나님의 도성》제2권에서 아우구스티누스는 로마제국 쇠락의 원인은 로마인들의 종교, 연극, 다신교 숭배, 욕정, 탐욕 등 도덕적 실패에 있음을 자세히 논증한다. 기독교가 로마제국에 도입되기 전부터 로마의 여러 신들은 로마를 어떤 재난에서도 구해 주지 못했고, 로마인들의 도덕적 윤리적 성숙과 단정함을 요구하지도 않았다. 로마신들이 로마인들의 외설성, 타락성, 방탕의 근본적인 원인 제공자다. 로마에 닥친 최대의 재앙은 서고트족을 포함한 게르만 민족의 침략이 아니라 주전 146년 3차 포에니 전쟁과 그로 인해 라이벌 국가 카르타고가 멸망하면서 가속화된 관습 및 도덕, 윤리, 영혼의 부패와 타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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