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호 김회권 교수의 어거스틴 강독 13]

아우구스티누스는 《하나님의 도성》 제11권에서 우주와 시간이 함께 창조되었음을 증명하며 지상 도성과 천상 도성의 기원과 역사, 그리고 종국을 각각 설명한다. 하나님 나라는 빛의 창조, 즉 천사들과 함께 시작된다. 그리고 지상의 나라는 사단의 죄와 함께 시작된다.

저자는 11권에서 제법 자세하게 삼위일체론을 해설하며, 악은 본성의 결점이 아니라 의지의 결점임을 강조함으로써 마니교의 이원론을 공격한다. 1부의 결론에 해당되는 11권은 《하나님의 도성》을 읽고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기독교형이상학에 해당되는 11권의 사변적 논의는 현대 독자들에게 낯설지 모르나 이 책 전체의 중심이기에 정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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