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호 청년주의] 6.4 지방선거 낙선자 박설희 강원녹색당 운영위원장 인터뷰

▲ ⓒ복음과상황 이범진
지방선거가 끝났다. 진보 군소정당들은 자취를 감췄다 할 정도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비교적 인지도가 높았던 원내정당인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의 득표율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이 얻은 득표율에 못 미쳤고, 원외정당인 노동당과 녹색당은 1~2퍼센트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중 단 한 명의 후보도 당선시키지 못한 곳은 녹색당이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듬해인 2012년에 녹색정치를 원칙으로, 생태주의를 중점으로 창당했고, 방사능먹거리 문제와 원전 폐기, 마을살리기 등 생활밀접형 환경 및 지역운동을 주창해왔으나 아직 직업 정치인을 배출하진 못했다.

이번 선거에서 강원도 춘천시의원 녹색당 후보로 첫 선거에 도전한 활동가 박설희(32) 씨도 고배를 마셨다. 그래도 여전히 생기발랄한 그녀에게 ‘낙선 소감’과 ‘지는 싸움의 의미’를 물었다.
 

선거에는 어떻게 나가게 되었나.
▶ 서울에서 대학원 공부를 마치고 고향인 춘천시로 돌아와 녹색당 당원 활동을 시작했다. 1년 후에 운영위원장을 맡았는데 3년 정도 당 활동을 하다가 선거 후보로 나왔다. 당내에서는 젊은 내가 후보로 나가기 아직 이르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반대로 신선하다는 평도 있었다. 총선이나 대선도 아니고 지방선거 정도에 녹색당이 후보를 내는 경험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나 스스로 적극적이었던 것 같다. 돌이켜보면 우리 녹색당이 후보를 내는 건 정말 큰 일이었다. 뭘 몰라서 뛰어들었는데, 참모들이 많이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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