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호 김기석 목사의 욥기 특강] 제 5 강 욥기 4~5장
복된 날입니다. 하루하루 산 자의 땅에 있다는 것이 신비합니다. 느닷없이 죽음의 문턱에 서 본 이들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누리는 모든 것들이 은총처럼 여겨진다고 합니다.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지요. 지속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의 경우는 좀 다를 수 있겠습니다. 아무리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몸과 마음의 괴로움을 자기 반성의 계기로 삼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고통의 시간을 지나고 있는 이에게 함부로 충고의 말을 할 수 없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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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석 청파감리교회 담임목사,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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