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호 커버스토리]

   
▲ (사진: 이준형 제공)

저는 광운대학교 후문에서 “광운대학교 인문대학 수석 졸업자의 집”(광인수의집)이라는 토스트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사를 하다 보니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을 만날 수 있는데, 그분들의 고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희 가게를 찾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것이 있느냐’는 둥, ‘답답한 것은 없느냐’는 둥, 툭툭 문제를 건드리다 보니 사람들도 저희 가게에 오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자기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물론 제가 인문학을 공부한 것, 이 학교 선배였다는 것, 회사를 잘 다니다가 갑자기 퇴사하고 장사를 시작했다는 것들이 다른 여러 가게 중에 굳이 저희 가게에 와서 고민을 털어놓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친한 후배들은 1~6시간, 길게는 8시간까지도 앉아서 자기 고민들을 실컷 풀어놓고 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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