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호 커버스토리]
▲ 새해 첫날 아침을 북한산 마당바위에서 해맞이로 시작한다. 마을공동체 지체들은 특별한 약속 없이도 모여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눈다. 이런 게 마을공동체로 사는 장점이다. (사진: 정인곤 제공) |
“야, 너 옷 태워 먹었다면서?”
퇴근길 마을버스에서 만난 공동체 누나의 말이다. 아침에 급하게 학교 갈 준비를 하다가 벌어진 일이었다. 아침 설거지, 욕실 정리랑 다림질을 동시에 하다가 그만 옷에 다리미 자국이 남아버렸다. 그런데 아침에 있었던 일을 퇴근하고 마을로 돌아오는 사람이 어떻게 알았단 말인가? 한 마을에 살다보니 자주 겪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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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곤 기독청년아카데미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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