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호 커버스토리] 《건강할 권리》 《아픈 몸, 더 아픈 차별》이 말하는 ‘질병’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은 점점 더 치명적으로 파괴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방사능, 자외선 등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공기와 땅, 그리고 물은 그 오염도가 기하급수로 높아지는 현실입니다. 노동환경도 퇴행합니다. 과도한 노동시간으로 노동자들이 ‘번아웃’에 처해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낮은 최저임금으로 인해 저임금노동자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지고 있고요. 한편에서는 노동 기회조차 얻을 수 없는 이들의 고통이 더욱 깊어갑니다.
이러한 삶의 악조건들은 고스란히 우리 몸과 정신에 스며듭니다. 사람들은 병원에서 고된 삶의 결과를 확인하지요. 대형병원부터 동네의원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환자가 차고 넘칩니다. 전에 없던 다양한 병 증상과 만성질환을 겪는 이들로 병원은 그야말로 늘 ‘성황’을 맞고 있고, 제약회사들은 계속 신약 개발에 힘씁니다. 우리는 요즘, 바이러스성 전염병이 주기적으로 활개 치는 상황도 목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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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진 기자·오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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