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호 그 교회 이야기]

취재원들에게 교회와 관련해 ‘기억에 남는 순간’을 들려달라고 하면, 결국 그 교회의 ‘사람’ 이야기를 한다. 사람 때문에 실망하고, 사람 때문에 힘을 얻은 기억. 흔히, 교회를 ‘사람’ 보고 다니지 말고 ‘하나님’ 보고 다니라 하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우리는 결국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을 느끼고, 그 사람을 매개로 교회 공동체의 기억을 소환한다.

이번에는 3년여 ‘가나안 성도’ 생활을 접고, 교회 생활이 행복하다는 이의 이야기를 들었다. 4년 만에 만난 후배 H 씨(29)의 이야기다. (취재를 하려던 것은 아니었는데, 안부를 나누던 중 자연스레 교회 이야기가 나왔다. 듣다 보니, 교회를 말하며 행복한 웃음을 짓는 사람을 오랜만에 만난 것 같아 몰래 녹음을 시작했다. 그에게 양해를 구하고 여기에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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