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9호 커버스토리] ― 문화예술인 네트워크 만드는 ‘카페바인’ 김지언 대표 인터뷰
▲ ⓒ복음과상황 오지은 |
올 초부터 카페바인을 맡아 운영하는 김지언(43) 대표를 만났다(공동대표 강도현). 5년여 카페를 운영하다 건물주에게 쫓겨나다시피 문을 닫았던 아픔을 딛고, 다시 카페를 시작한 것이다. 많은 카페가 고전하듯 카페바인 역시 ‘절망적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몇 개월째 제대로 된 월급을 챙기지 못했다. 여러 위협 앞에서도 김 대표는 희망을 놓지 않는다. 1%의 가능성만 있으면 ‘큰 그림’을 보며 뚜벅뚜벅 걷는 것이, 절망 가득한 이 시대를 통과하는 그의 노하우다.
문화예술인들에게 꿈을 펼칠 기회의 공간을 주고, 카페를 매개로 그들이 상생하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장기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다. 물론 절망의 올가미는 만만치 않다. 김 대표는 현재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려 한다. 지난 7월 8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의 카페바인 스튜디오에서 그의 ‘큰 그림’에 관해 자세히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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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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