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9호 그들이 사는 세상] ‘역설적 긍정’으로 충만한 박천규 독자
마감 기간 수요일 저녁, 몇 번의 세미나 현장에서 자주 얼굴을 마주쳐 온 박천규(34) 씨에게 무작정 전화를 걸었다. 수화기 너머로 “여보세요” 소리를 들은 후 신원을 밝히고는 다짜고짜 “내일 시간 있으세요?” 물었다. 당황할 법도 한 단도직입적 질문에 순순히 긍정 답변을 하고서야 “그런데 왜…?”라고 연유를 묻는 그에게 한 번 더, 단도직입으로 인터뷰를 하자고 했다. ‘쉽게 섭외당해 준’ 그를 만나, (인터뷰라기보다는) 오랜만에 편안한 수다를 떨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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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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