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호 메멘토 0416: 내가 세월호를 기억하는 법 10]

   
▲ 광화문 천막카페에서 커피를 내리는 양민철 목사

커피를 좋아하는 일인으로 아직 핸드드립 커피가 대중화되기 전에 핸드드립 커피를 즐겼다. 그러다가 교회 소그룹 멤버들과 함께 나누기 시작했다. 점차로 교회 전체로 확산되면서 교회 내 새로운 커피 문화가 형성되었다.

어찌 이 좋은 커피를 우리만 마실 수 있는가? 지역에서 커피 봉사를 시작했다. 좋은 원두를 사용하여 커피를 내리고 깔끔한 복장과 품위 있는 매너로 지역을 섬겼다. 커피 봉사는 십년 전부터 시작했지만, 핸드드립 커피 봉사는 2013년 봄부터였다.

교회의 커피 봉사가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대한문 앞과 국회와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도 하게 되었다. 희망찬교회에서 시작한 핸드드립 커피 봉사는 처음에 교회2.0목회자운동 가족들과 함께 세월호 가족을 돕기 시작하였고 지금은 다시 희망찬교회 자매들이 주축이 되어 광화문 천막카페를 섬기고 있다.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천막카페’는 이렇게 한 작은 교회의 커피 문화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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