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7호 연중기획: 종교개혁 500주년, 가톨릭과 개신교의 대화 04]

“함께 통곡하자, 돈에 찌든 한국교회를 위하여.”

지난 3월호에 이 지면에 실린 박득훈 목사님의 글 제목이다. “오늘 한국교회 대다수의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돈에 찌들어 있다. … 돈에 찌든 교회는 기복신앙 때문에 예수님의 고난과 죽임당함을 거부하고 예수님의 상처 자국을 피해갈 수밖에 없다. … 예수님은 사탄의 세 가지 본색으로 탐욕, 폭력성, 그리고 거짓을 든다. … 돈에 찌들어 사탄으로 전락한 한국교회를 위해 함께 통곡하고  분노하자. 그것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나는 박 목사님의 글에서 “삶 전체가 회개여야 한다”는 고백이 담긴 루터의 95개 논제를 보는 듯한 감동을 받았다. 한국 개신교회뿐 아니라 가톨릭도 통곡해야 마땅하다.

지난 글(2017년 2월호)에서는 종교개혁 정신이 오늘 한국교회에서 어떻게 되었는지 다루었다. 이번 호는 ‘종교개혁과 21세기 한국교회 개혁’에 대해 개신교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가톨릭 신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조심스럽게 세 가지 중요한 제안을 나누려 한다. (개신교에 대한 애정과 조언의 타당성은 각기 별개의 문제임을 물론 모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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