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호 커버스토리]
역사순환의 법칙
모든 생명체가 생로병사의 과정을 거치듯이 국가라는 유기체도 그렇다. 20세기 영국의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는 20년 이상에 걸쳐 집필한 대작 《역사의 연구》(A Study of History)에서 “문명은 성장의 자극과 적응의 과정이며, 사회의 성패는 인간이 환경의 자극에서 어떻게 적응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동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창업(創業)-수성(守成)-경장(更張)-쇠퇴(衰退)’라는 4단계 역사순환설이 통용되었다. 표현만 다를 뿐, 생로병사 과정과 의미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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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웅 현대사 연구가, 전 독립기념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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