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호 커버스토리]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4대강 수문을 상시로 개방하고, 보 철거 여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의 면밀한 검토 후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 6월 1일 대통령의 약속대로 4대강의 수문이 열렸다. 그러나 꼼수 개방에 불과했다. 농업용수 확보라는 핑계로 겨우 20cm 수위 낮추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강은 흘러야 하는 것이지, 찔끔 넘치는 것으로는 수질 개선도, 다시 살아나는 강도 기대할 수 없다.
2012년 6월에 4대강 사업이 준공된 지 벌써 4년여의 세월이 흘렀다. 수질 개선, 홍수 예방, 가뭄 극복 등의 구호를 내세우며 22조 원이 넘는 공사비와 지금까지 유지관리비 포함 약 30조 원에 가까운 엄청난 예산이 들어갔다. 정말 4대강 ‘살리기’였을까? 4대강 사업 이후 강이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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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성 목사, 환경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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