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호 새 책 나들이]

완전한 확신

낸시 피어시 지음 / 오현미 옮김
복있는사람 펴냄 / 25,000원

기독교 관점으로 현대 문화를 분석했던 《완전한 진리》의 후속작. 로마서 1장에 기반한 ‘진리를 확증하는 다섯 가지 원리’를 통해 진리의 확신에 이르도록 돕는다. 구체적으로 “니체는 어떻게 이기는가?” “세계관은 왜 자멸하는가?” 등의 질문을 던지며 세속 세계관과 진지한 대화를 이어간다.

 

 


 

존 스토트가 말하는 목회자와 평신도

존 스토트 지음 / 정지영 옮김
아바서원 펴냄 / 12,000원

교회 역사 안에 존재했던 목회자와 평신도 사이의 관계를 ‘한 백성으로의 부르심’을 통해 성찰하는 존 스토트의 메시지. 교회와 구성원 간의 바른 관계 및 교회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할 성경적 교회상을 전한다. 《한 백성》의 개정판이다.

 

 

 


 

검은 태양

장경선 지음 / 장경혜 그림
청어람주니어 펴냄 / 11,000원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 소설. 위안부로 끌려가야 했던 은주와 731부대에서 일하며 괴로워하는 미오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담았다. 과연 731부대의 잔인한 실상은 세상에 알려질 수 있을까? 사진 위에 물감을 덧대어 그린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진실과 마주할 용기가 필요한 책이다.

 

 

 

 
 

구약의 민주주의 풍경

기민석 지음
홍성사 펴냄 / 12,000원

고대 서아시아 문헌 및 성서학 연구자가 구약성서에 담긴 민주적 열망과 지혜를 발굴해 소개한다. 고대 이스라엘 의회제도의 핵심이 ‘생명 존중’과 ‘약자 보호’에 있었음을 밝히면서, 민주주의와 점점 멀어지는 오늘날의 사회 현실을 성찰한다.


            
                     
                                  
                                  
                                  
 

분단과 여성

조진성 지음
새물결플러스 펴냄 / 16,000원

국가의 역사적 전환기에 여성의 사회적 권익과 삶의 질은 부차적 문제로 취급되기 쉬움을 지적한다. 이는 저자가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여성의 목소리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통일 독일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행복과 인간적 삶의 조건

김선욱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 9,800원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 저자는 개인의 ‘노동’과 ‘행위’와 관계된 행복에서부터 공적 행복에 이르기까지, 다중적 관점으로 행복을 사유한다. 나아가 내면세계와 영적 영향력의 세계로까지 사유의 틀이 확장된다. 한나 아렌트와 위르겐 하버마스의 철학적 사유도 맛볼 수 있다.


                                  
                                  
                                  
 

통과

정성 지음
좋은씨앗 펴냄 / 12,000원

외국인 선교 활동이 금지된 히말라야 고원의 한 마을에서 의료선교사로 파송된 저자의 기록이다. 현지에서 도시빈민, 넝마주이, 소수민족을 진료하며 겪은 이야기는 마치 좌절과 감동이 뒤섞인 드라마 같다. 자신의 과오까지도 솔직하게 풀어냈다.

 


                                  
                                  
 

삶을 흔드는 창세기 읽기

김세권 지음
크리쿰북스 펴냄 / 18,000원          

히브리어 본문에 기초한 묵상에 주석적 정보를 더한 창세기 해설집. 히브리어 원문과 유대교, 이스라엘 문화에 해박한 저자의 삶에서 우러난 깊은 묵상과 남다른 신학적 통찰이 담겼다. 전통적인 성경 읽기의 방식을 흔들고, 나아가 말씀이 삶을 흔들도록 자극한다.

                           

 


                                  
 

헌법의 주어는 무엇인가

이국운 지음
김영사 펴냄 / 10,000원

“헌법 묵상, 제1조”라는 부제에서 보듯, 헌법 1조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 두 문장에 담긴 풍성한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서술했다. 저자의 10년에 걸친 묵상과 사색이 단단하게 응축되어 있다.

저작권자 © 복음과상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