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호 커버스토리]

세계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 현장이다. 하나님의 사역은 창조와 구속으로 대별할 수 있다. 하나님은 우주의 창조주로서 온 우주가 그분의 사역지다. 즉 우주를 다스리시는 분이시다. 삼위 하나님은 영이시다. 영이신 하나님 안에서 성부, 성자, 그리고 성령 하나님께서 완벽한 코이노니아와 디아코니아를 이루시며 존재하신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은 곧 하나님의 본질이요 그의 사역이다. 창조와 구속 곧 삼위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이 하나님 나라이다. 그분의 다스림 안에 모든 피조물이 있다. 이 모든 피조물 가운데는 장애인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장애를 갖고 태어난 동물도 있고,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기형적 형태의 식물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연약한 인간이기에 이 태어남에 대한 신비를 다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삼위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에는 이 모든 것들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어느 피조물 하나 예외 없이 그분의 통치 가운데 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이 영이신 하나님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우리는 성령 하나님을 통해 삼위일체 하나님을 안다.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으로 침투해 들어오셨다. 하나님은 일하시는 하나님이다. 삼위 하나님이 멋들어진 하모니로 이 땅에서 일하시는데, 이것을 삼위 하나님의 코이노니아와 디아코니아로 설명할 수 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와 사역은 신비다. 다만 하늘이 땅으로, 우리 안으로 침투해 들어왔기에, 이 일을 가능케 하신 성령에 예민하게 움직일 때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와 일하심에 대해 깨어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 가운데 제2위이신 성자 하나님이 육의 몸을 입고 인간이 되어 우리 가운데에 거하셨고, 사셨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을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다는 것이다.

예수는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아 이 땅으로 오셨다. 삼위 하나님의 완벽한 코이노니아는 다른 한 위인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를 세상에 보내셨는데, 이러한 구속 사역이 바로 세상을 섬기는 하나님의 디아코니아로 나타난다. 디아코니아 역시 삼위 하나님의 사역임에도 불구하고 보내신 분은 성부 하나님이고, 보냄을 받은 분은 성자 하나님이며,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신 것은 성령 하나님에 의한 사건이다. 그분이 성령으로 잉태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삼위 하나님의 사역은 신비다. 하지만 성령에 의해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성자 하나님 예수 안에서 이 신비는 부분적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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