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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매일 기도》 外 3종
[326호 잠깐독서]
[326호] 2018년 01월 04일 (목) 11:56:49 복음과상황 goscon@goscon.co.kr
   
 

여성의 언어로 
세상을 보는 창

우먼카인드(한국판)
편집부 엮음
바다출판사 펴냄 / 15,000원

모든 인간은 서로 ‘연결’될 수 있다. 차별의 경험을 공유하고 평화를 갈망하는 여성은 더더욱 ‘연결’되어야 한다. 국경 넘어 여성을 매개하는 ‘여성잡지’ 〈우먼카인드〉 한국판이 바다출판사에서 창간되었다. 2014년 호주에서 창간했고 27개국에서 출판한다. 패션잡지가 아니며, 광고는 없다! 잡지인 만큼 여러 주제의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창간호에서 눈길을 끈 주제는 찬란한 문화유산이 아름다운 ‘터키에서 여성이 일한다는 것’이다. 그녀들은 노동을 하면서도 “자신이 일을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했다.”

그녀는 일주일에 70시간을 일하면서 남편의 최저임금보다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었다. 그곳에 있던 다른 몇몇 여인들도 같은 계산을 해보는 듯하더니, 그녀의 부적절한 야심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서로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 이웃들에게 자신의 노동이 ‘참한 여성’의 조건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가족뿐 아니라 이웃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었다. (143-144쪽)

 

   
 

말씀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

2018 말씀, 그리고 하루
헤른후트형제단 엮음 / 홍주민·오호영 옮김
한국디아코니아연구소 펴냄 / 15,000원

약 300년 전부터 디아코니아 공동체를 지향하며 신앙·생활·경제 공동체를 꾸려온 헤른후트공동체의 묵상집 〈로중〉(Die Losungen). 1731년 첫 발행 후 계속 나오고 있으며, 현재 61개 언어로 번역되고 있다. 한국어판 출간은 올해로 10년째다. ‘로중’(losung)은 ‘암호’라는 뜻이다. 병사들이 전쟁터에 나가면서 중요한 암호를 기억하듯, 말씀과 기도를 실천의 도상에서 지니고 있자는 의미가 담겼다.

친첸도르프는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말씀”하신다는 확신 아래 로중운동을 전개했다. 구약성서의 구절은 그런 과정을 거쳐 선택되어진 것, ‘로중’이다. 이러한 로중을 풀 수 있는 열쇠는 신약성서 구절인데, 이는 공동체원들이 많은 시간동안 기도를 통해 채택된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이 구약성서 한 절의 로중을 해석하면서 여러 주석서나 해석도구를 통해서가 아니라 신약 한 구절을 통해 묵상하면서 “말씀하시는 말씀”을 가슴에 담는 것이다. 이러한 형태의 기도 시간은 조용히, 하지만 아주 강력한 영성의 불길로 이끈다. (‘역자 서문’ 중)

 

 

   
 

“언제나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해요”

우리 아이 매일 기도
소피 파이퍼 엮음 / 바바라 바뇨치 그림 
옐로브릭 펴냄 / 17,500원

짧고 단순한 기도 읽기만으로도 아이는 마음에 평생 간직할 보석을 지닐 수 있다. 전통과 현대, 성서와 문학에서 채집해 엮고 저자가 쓴 145편의 기도문 모음집인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어떨까. 잠들기 전, 식탁에서, 놀이터에서, 기쁠 때, 무서울 때, 화가 날 때, 아플 때 등 아이들이 마주하는 평범한 일상에서 기도할 수 있는 위트와 지혜, 온정이 가득한 어린이용 기도서를 매일 한 편씩 읽어주다 보면 아이의 영혼이 단단하게 자라갈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땅을 같이 써요. 하늘을 같이 써요. 반짝이는 바다도 같이 써요.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과도 우리가 무서워하는 사람들과도 같이 써요.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이니까요 (39쪽) … 우리는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만나지만 그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잘 몰라요. 그 문제가 제겐 너무 커 보이고 그 문제가 제겐 너무 멀게 보이고 그 문제가 제겐 너무 위험해 보여요. 그들을 돕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 주세요.(66쪽)

 

 

   
 

하나님과 투쟁하는 묵상, 
자기 우상을 깨뜨리는 일상 

묵상과 일상
김병년 지음
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 펴냄 / 10,000원


지은이에게 성경 묵상은 ‘자전거 여행’에 비견할 만하다. 낯선 풍경을 ‘관찰’하다 자기 삶을 ‘성찰’하고 함께 달리는 이들과 깊은 ‘사귐’을 누리는 시간이 묵상과 닮아 있다. 희로애락이 수시로 깃드는 일상 가운데 하나님의 자리를 내어드리고 말씀 앞에서 처절하게 자신을 직시하고 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읽는 이의 일상과 묵상을 격려한다. 

묵상 시간마다 ‘내가 만든 신’과 ‘스스로 계신 하나님’(출 3:14)이 내 마음을 전쟁터 삼아 싸웠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묵상은 내 안의 숨겨진 우상을 깨뜨리는 망치가 되었다. 묵상을 통해 징글징글한 욕망이 말씀 앞에서 맨살을 드러내고, 하나님보다 꿈을 사랑하고 꿈을 하나님처럼 여기는 삶의 허망함을 알게 해주었다. … 특히 중년에 찾아온 급작스런 아내의 발병과 기나긴 투병은 나의 묵상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그 고통의 날들은 나를 하나님과 투쟁하는 삶으로 몰아갔다.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은 하나님과 맞서 싸우는 시간이었다.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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