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최종편집 : 2018.4.19 목 16:58
기사검색
   
> 뉴스 > 책과 문화 | 에디터가 고른 책
       
‘역사 속 예수’와 복음서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면
네 편의 초상, 한 분의 예수 / 마크 L. 스트라우스 지음 / 박규태 옮김 / 성서유니온 펴냄 / 54,000원
[329호] 2018년 03월 28일 (수) 11:21:05 옥명호 편집장 lewisist@goscon.co.kr
   
 

“사복음서와 예수 그리스도 연구 입문”이라는 부제에서 보듯, 이 책은 복음서와 예수에 대해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참고도서(reference book)다. 입문서라고 해서 동굴 안은 제대로 탐험하지 않은 채 입구에서만 서성이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다면 크게 오해한 것이다.

책은 ‘역사 속 예수’와 사복음서에 대해 다양한 신학적 관점을 두루 보여주면서 주요 쟁점도 살뜰히 소개한다. 신약학자이자 NIV 성경번역위원회 부위원장이기도 한 저자는 나사렛 예수의 생애와 사역을 알려주는 중요한 “1차 자료 문서”인 사복음서의 본질과 내용을 체계적이면서 다각도로 소개하는데, 그는 사복음서가 예수 그리스도를 제각기 다른 초상화로 그려냈다고 말한다. 즉, 마태복음은 ‘메시아 예수’, 마가복음은 ‘고난당하는 하나님 아들’, 누가복음은 ‘모든 사람의 구세주’, 그리고 요한복음은 ‘아버지를 계시한 하나님 아들’의 초상이다. 예수의 생애와 사역, 인격에 대해 공부하거나 제대로 알아가려면 반드시 복음서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입문서라고는 해도 1,000쪽이 넘는 두께(분량)에 일단 기가 눌릴 법한 독자로서는, 연구서 특유의 건조한 문장과 내용상(용어/개념 등)의 난이도가 독서 방해꾼이 되지 않을까 두려워할지도 모르겠다. 그 두려움, 접어두어도 좋을 법하다. 책에는 중요한 내용과 주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도표가 중간중간 나온다.(예를 들어, ‘예수의 사용 언어에서 공통되게 나타나는 특징’을 정리한 <도표 16.1> 등) 예수님 생애와 사복음서의 시대적 문화적 배경 이해를 돕는 컬러 사진이나 지도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중요한 열쇳말이나 기독교 용어, 의문점 등을 따로 정리해놓은 “노트”도 꽤 유익하다.(일례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알베르트 슈바이처와 신약신학자 찰드 도드의 견해를 다룬 <노트 16.1> 등) 각장 말미에는 주요 내용 요약이 있다.

읽다 보면, 엄청난 분량의 원문을 매끄럽게 읽히게 번역하느라, 도표와 용어 해설 같은 부가 자료까지 꼼꼼히 번역하느라 애쓴 번역자와 이를 공들여 편집해낸 출판사의 노고가 눈에 보이는 듯하다. 가까이 두고 그때그때 궁금하거나 더 알고 싶은 바를 찾아보며 공부한다면 더할나위 없을 책이다.

ⓒ 복음과상황(http://www.gosco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복음과상황 기사제보 광고문의 제휴안내 오시는길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506-10 산성빌딩 104호 우)120-836 | 전화 : 02-744-3010 | 팩스 : 02-744-3013
발행인 : 김병년 | 이사장 : 박종운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병년
Copyright 2008 복음과상황.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con@gosc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