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호 신학자의 말] 사회사적 관점으로 신학을 성찰하는 후카이 토모아키 교수 인터뷰

   
▲ 후카이 토모아키 교수는 도쿄신학대학 대학원에서 신학석사 학위, 독일 아우구스부르크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 교토대학교 대학원에서 20세기 신학사에서의 신인식 문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에서는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로부터 박사 논문 지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초월과 인식》《하르낙과 그의 시대》《사상으로서의 편집자》 등이 있으며, 슐라이마허, 하르낙, 트뢸치, 판넨베르크 등의 저서를 일본어로 옮겼다. 40여권의 저서와 역서를 출간했다.  2019년 5월 현재, 토모아키 교수는 연구 부정행위로 2019년 5월 10일 징계 해고됐다. 《바이마르의 성스러운 정치 정신 – 독일 내셔널리즘과 프로테스탄티즘(ヴァイマールの聖なる政治的精神 - ドイツ·ナショナリズムとプロテスタンティズム)》 4장에 소개된 신학자 'カール·レーフラー'는 실존하는 인물이 아닌 것으로 조사되는 등 날조와 표절이 확인됐다. -편집자 주(2019년 5월 28일)  

교회 안팎, 개신교 안팎에서 고리타분하고 소통 불가능한 학문으로 여겨지는 신학. 성도의 성화, 교회 정화에 기여하기보다는 면죄부를 주는 데 동원되는 신학자들. 자정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신학교. 신학, 신학자, 신학교의 무능과 타락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신학이 과연 학문인가?’라는 질문은 오래된 비아냥거림이다. 그럼에도 “신학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학문”이라고 주장하는 학자가 있다. 그리스도인 인구가 0.4%밖에 되지 않는 일본에서 신학의 공공성과 현실성을 증명해온 후카이 토모아키 교수(토요에이와조가쿠인대학교)이다. 그는 사회사적 관점, 신학사적 관점으로 신학을 연구해왔고, 20년 넘게 비그리스도교 사회의 언어로 비그리스도인에게 신학의 기능과 의미를 설명해왔다.

지난 3월 21일 오전, 저서 《신학을 다시 묻다》(비아)의 번역 출간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토모아키 교수를 만났다. 교회 안에서조차 신학에 기대하는 바가 없어지고, 신학의 무력감만을 재차 확인하는 시대에 신학을 성찰하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인터뷰를 비롯해 같은 날 진행된 이화여대 특강과 북콘서트에서 오간 내용을 일문일답 형태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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