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서평〕 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 / 손봉호 지음 / CUP 펴냄
한국 기독교, 뭣이 중헌디? 누군가는 텔레비전을 바보상자라고, 영화를 스포츠, 섹스와 더불어 대중을 현혹하고 세뇌하는 미디어라고 말하지만, 우리가 즐겨보는 드라마나 영화 중 몇몇은 ‘바보를 만드는 상자’이거나 대중을 현혹시키는 대상치고는 꽤나 그럴듯하고 머리나 가슴에 오래 잔향을 남기곤 한다. 2016년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5월의 중순 개봉한 한국영화 〈곡성〉이 그러한 잔향을 남겼던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영화 속에서 배우 곽도원이 분한 전종구뿐 아니라 영화를 보았던 모든 사람들에게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라는 일갈은 꽤나 서늘한 잔향을 남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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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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