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호 한 인문주의자의 시선] 공포와 욕망의 이중주

   
▲ 프랑스 화가 프랑수아-마리우스 그라네의 그림 <면벌부를 사는 시골 처녀> (출처: 위키미디어코먼스)

종교개혁 500주년을 떠들썩하게 기념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그후 1년의 소회는 각기 다르겠으나, 한국교회 전반을 감싸고 있는 암울한 분위기는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중세 교회의 말기적인 현상을 대표하는 상징은 아마 면벌부(免罰符)의 남용일 것입니다. 어쩌면 면벌부란 과거 거기 그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여기 우리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살아남아 반복되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마주하기 고통스럽지만, 면벌부를 오늘 한국교회의 상황과 우리 안의 욕망을 연결시켜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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