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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와 사람들 2
[338호 반디마을 한몸살이 24] 주영이네, 자매들, 그리고 아이들
[338호] 2018년 12월 27일 (목) 16:48:19 정동철 goscon@goscon.co.kr
   
▲ 주영이네 (이하 사진: 정동철 제공)

주영이네의 합류 : 비전은 사람이다
연재의 끝자락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쏟아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우리 공동체의 미래, 비전, 희망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마지막 남은 A4 세 쪽에 미처 담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느라 마음이 급하다. 뒤늦게 합류한 주영이네 이야기부터, 못다 한 자매들의 이야기, 그리고 아직도 새로운 이야기를 끝없이 만들어 내는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아깝고 아쉽고 그리울 이야기들이다.

주영이네는 올인 멤버 네 가정 중 가장 늦게 합류한 가정이다. 그들의 합류 자체가 공동체의 큰 지각변동이었지만 그들의 합류를 기반으로 새 플랫폼 건설이라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으므로 그들도 큰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린 셈이다. 나는 내내 이들의 안위가 걱정이었다. 잘 적응하고 있는 것인지? 아님 견디고 있는 것인지? 행복한지? 아님 후회하는지? 글을 쓴다는 핑계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데 중간고사를 치듯 괜히 긴장이 되었다.

주영이는 포항의 한 국제학교 교사로 임용되어 포항으로 왔다. 아내 혜진은 이전에 다니던 학교의 동료였으며 슬하엔 선율(6세), 화음(5세) 두 딸을 두었다. 6년 전 겨울, 만삭의 아내를 데리고 베들레헴을 헤매던 요셉처럼, 그는 배부른 혜진을 데리고 포항 시내의 한 카페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던 몸된교회를 찾아왔다. 그 후 교회에 정착하고 공동체의 소굴인 유금리의 한 아파트에 겁 없이 정착했다. 이래저래 몸 붙여 함께 살아온 지 3년여가 지날 무렵 주영이의 뜻밖의 심경 고백으로 그동안 그가 올인 멤버가 되고 싶었음을 알게 되었다.

주영이는 학생들과 함께하는 국내 공동체 탐방 경험이 많았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농촌과 산골에서의 삶과 교육에 대한 동경과 구체적인 계획보다는 자신 없는 마음이 앞질렀다고 했다. 혜진이는 직장(학교) 선배였던 교장 선생님이 공동체살이를 경험하신 분이었는데 공동체 내에서 힘들었던 이야기를 많이 들어 어렵게만 생각했었다. 그런 그들이 어쩌자고 덜컹 전 재산을 털어 넣는 공동체에 들어오고 싶었던 걸까? 그건 사실 갑작스럽게 내린 결정은 아니었다. 긴 세월은 아니었을지라도 교회 생활을 함께하며 한 아파트의 이웃으로 살면서 ‘올인’ 멤버들의 삶을 어깨 너머로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공동체의 꿈을 꿨다고 한다.

그러나 주영이는 그때 학교에 재임용이 안 되어 위기를 맞았다. 정규직이 되면 올인 멤버로 합류를 고대했었는데 계약 만료로 타 지역으로 이주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아쉬움을 내게 토로했다. 공동체 식구들은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정식으로 올인 멤버로 합류할 것을 권하게 되었다. 주영이네는 주저하지 않았다. 주저한 것은 오히려 기존의 올인 멤버들이었다. 석 달이라는 긴 시간을 문밖에 세워두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우리의 삶이 과연 권할 만한 것이 맞는가, 라는 짧은 질문에 그렇게 긴 시간을 허비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그것은 그동안의 우리 삶을 회고하고 평가하고 희망을 발견해야 하는 공동체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질문이었기 때문이다.

혜진이가 본 공동체의 안과 밖
그렇게 어렵게 들어온 주영이네는 지금 어떤 심정일까? 지켜보던 바와 같은 공동체인지 무척 궁금하여 물어보니 혜진이는 이렇게 답한다.

“공동체 밖에서 볼 때는 내부자들의 관계가 더 탄탄하게 보였어요. 들어와 보니 구성원 각자에게 주어진 책임감의 무게가 느껴졌습니다. 이제 나 개인의 잘못된 행동이 어쩌면 공동체 전체의 실수로 다른 사람들에게 인식될 수 있겠구나 하는 두려움…. 아마 그게 책임감이겠죠? 우리 가정이 단독으로 결정하고 마음대로 뭔가를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스스로 제약을 하는 그 영역은 어디까지일지도 늘 고민이 되죠. 아마 물 밖에서 볼 때는 오리가 물 위에 둥둥 편하게 잘 떠다니는 거 같지만 실제로 물아래에서 열심히 물갈퀴를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주영이네는 기존 멤버와는 확실히 다른 배경을 가졌다. 우린 모두 IVF라는 선교단체의 가족이다. 이것이 울타리인지, 굴레인지, 영광인지, 십자가인지 알 수는 없으나 분명한 것은 우린 IVF 가족이고 주영이네는 아니라는 것이다. 좋든 싫든 다름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상당했을 것이다. 게다가 이들의 합류 이후 공동체는 많은 일들로 인해 관계의 밀도가 더욱 느슨해졌다. 그녀의 소박한 바람 속에도 그런 아쉬움이 묻어난다.

“초기 외부에서 지켜보던 때와 달리 모여서 뭔가를 함께 하는 밀도가 좀 줄었다고 느껴요. 물론 서로가 바빠서 모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더 욕심 내지는 않지만, 지금 이 시기가 지나고 또 다른 (여유가 좀 생기는) 시기가 온다면 서로의 삶에 관여하며 함께 뭔가를 만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아이들이 옆집 아이들과 매일 즐겁게 지낼 수 있고, 단순히 놀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이웃사촌, 배움의 장, 마을공동체의 정겨움을 누리며 자랄 수 있으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모습처럼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좋은 이웃 형제자매가 있고, 어른인 나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삶을 경험하기 위한 실험을 함께하는 든든한 믿음의 친구들이 있다는 것. 빡빡한 현실 속에서 함께 선택한 삶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서로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가운데 성숙해 가고, 혼자라면 외로울 길을 함께라서 의지가 되는 것. 이런 부분들이 흡족해요.” 

주영이네는 세 가정과 결혼한 느낌일 것이다. 복잡한 관계 속에서 하나 됨을 이루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들은 용기를 내고 있다. 또한 우리를 일깨우고 있다. 그들에게 공동체의 하나 됨은 어떤 의미일까? 혜진이의 담담한 대답은 이랬다. “하나 됨? 그것은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 사랑하려는 열심, 함께한 시간만큼 알게 되는 경험이죠. 갈등이 쌓이고 또 이해해 나가는 과정들은 힘든 것이지만 그래도 함께라서 참 은혜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든든한 가족을 주시니 우리는 더 이상 주저할 수가 없다.

   
▲ 공동체 자매들

자매들 이야기
공동체의 진짜 이야기는 자매들의 이야기이다. 저들은 물리적으로 가장 오래 머무는 아내(‘안에 있는 해’)들이며, 지친 나그네를 환대하는 자애로운 주인들이며, 아이들에게는 지혜로운 선생님들이며, 카페와 공동체의 성실한 관리자들이다. 언정은 정원 관리와 카페 물품 구매를 도맡아 한다. 그녀 덕에 우린 정돈된 정원을 누린다. 유정은 반디 배움터의 요리 선생님이며 공동체의 회계이며 카페에서 함께 일한다. 매월 부족한 재정으로 골머리를 썩지만 극적으로 채워주시는 은혜의 최전선에 서 있다. 혜진은 반디 배움터의 미술 선생님이며 카페에서 가장 긴 시간을 일한다. 그녀의 미술은 아이들을 뛰놀게 하는 ‘마술’이다. 자형은 반디 배움터의 글쓰기 선생님이며 카페 일을 겸하고 있다. 글씨도 겨우 쓰던 아이들을 시인이 되게 한다.

이들은 저마다 할 수 있는 일들을 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 좁은 길, 그것은 갈 수 없는 길이 아니라 가고 싶지 않은 길이다. 그 길에서 기쁨을 찾아가는 자매들이 있어서 우리 공동체는 든든히 서 있다. 그 노고에 경의를 표하노라면 그녀들은 오히려 숨겨둔 기쁨을 끄집어낸다. 다양한 아이들이 함께 살아서 누리는 행복, 고민이나 어려움을 토로할 대상이 늘 곁에 있어서 얻게 되는 위안, 재정 통합과 홈스쿨링 같은 급진적인 삶의 실험에 함께하는 용기, 세상 문화나 자본주의 시스템에 휘둘리지 않게 지켜주는 든든함, 우리를 닮은 아이들이 서로 배려하고 돌보며 순수하게 자라 가는 모습이 흐뭇하다 한다. 큰 아이들이 어린아이들을 업어주고 그들을 배려하여 몸으로 놀아준다며,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하는 예절을 잘 지킨다고, 자주 싸우기도 하지만 화해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안다고, 게임기나 컴퓨터, 스마트폰이 없어도 창의적으로 신나게 뛰노는 모습이 대견하다고 침이 마르게 칭찬한다.

우리 공동체는 삶이 말을 앞지르기를 기대한다. 가르치는 것은 말과 글이지만 삶을 바꾸는 것은 본이라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동체의 자매로 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핵가족화되어 자기 아이 하나 키우기도 버거운 요즘, 200포기 김장을 척척 해내고 주변을 돌아보아 환대하고, 절제와 나눔의 문화를 만드는 일들이 그들 몫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모두 함께라서 할 수 있었다고…. 그래서 나는 또 질문을 해보았다.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온 공동체가 해결해야 할 미래 과제는 무엇인가?

그들의 고민은 수년 내에 현실이 될 것이므로 질문이 곧 도화선에 붙인 불과 같다. 자매들은 역시 엄마들이다. 그들은 먼저 교육 문제를 지적한다. 우리의 교육 목표를 경쟁사회에서의 성공과 성취에 두지 않고 차가운 세상에서 따뜻하고 공감도 잘하는 사랑스러운 아이들로 자라나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자매들은 또한 운동가들이다. 삶을 통해서 공동체 외부의 엄마들에게도 우리의 문화를 공유하고 삶을 대하는 건강한 가치관을 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자매들은 딸이며 며느리다. 공동체 각 가정의 부모님들을 함께 모실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걱정한다. 끝으로 자매들은 사회적기업가들이다. 공동체 사업을 활성화하여 더 많은 엄마들과 지역 아동들을 비롯한 소외된 이웃들을 수용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의지를 낸다. 나는 간절히, 이 바람이 이뤄지기를 기도한다.

   
▲ 아이들과 함께하는 '소떡소떡 성경이야기' 시간

아이들 이야기
어쩌다 보니 나는 공동체의 ‘이놈 삼촌’이다. 말 안 듣는 애들에게 ‘이놈’ 하고 야단치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무서운 삼촌 부동의 1위 자리는 언제나 내 차지다. 어느 날 인이가 동생들을 데리고 즐거운 퀴즈쇼를 했단다. 혜진이 듣자니 답을 맞히는 애들은 계단을 한 칸씩 오르는 놀이였다고 한다. 이런저런 질문과 답이 오가고 계단을 오르던 중 이런 질문이 나왔단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그러자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동철 삼촌”을 외쳤단다. 그러자 인이가 “모두 한 칸씩 위로 올라와!”라고 했다는 얘기다. 그런 내가 요즘 아이들을 데리고 일주일에 한 번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무서운 삼촌의 성경 이야기가 뭐 기대가 될까 하여 나름의 꾀를 내어 보았다. 내가 그 나이 때에 가장 즐거웠던 게 뭐였는지를 생각해보니 불장난과 군것질이었다. 그래서 저녁에 숯불을 피우고 아이들을 불러 모았다. 피워진 불 위엔 소시지와 떡이 구워졌고 아이들은 모두 이 시간을 사모하게 되었다. 이른바 ‘소떡소떡 성경 이야기’ 시간이다. 동철 삼촌은 무섭지만 숯불과 소떡의 위력은 참으로 대단한 것이었다. 나의 예상은 적중했다. 성경 이야기엔 초집중이었고 집에 가서는 들은 이야기들이 어느 성경에 있는지를 꼭 찾아서 읽어온다. 성경 이야기가 끝나면 소떡을 구우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게 되는데 나는 이 시간에 정말 즐겁다. 아이들과 진지하게 성경을 이야기하고 공동체와 삶을 논한다.

한 번은 노아의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노아가 방주를 짓는 동안 주변에서 많이 비아냥거렸을 거라고 얘기를 하던 중 한 아이가 “삼촌 우리도 학교를 안 다니니까 애들이 비아냥거려요”라고 말했다. 조금의 다름도 용납이 안 되는 요즘 또래집단의 문제로 또 가슴이 저려왔다. 나는 최대한 침착하게 물었다. “그래?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그러자 또 한 아이가 대답을 이어갔다. “그냥 무시하면 돼요. 노아도 힘들었지만 나중엔 자기가 옳았다는 것을 알게 되잖아요.” 좀 전엔 가슴이 저렸는데 이번엔 코끝이 찡해졌다. 그래서 나도 나의 어려움을 털어놓고 말았다. “얘들아, 사실 어른들도 쉽지는 않아. 너희들을 학교 안 보낸다고 할머니께 혼이 나기도 하고 주변 어른들로부터 비난도 받거든. 그렇지만 노아가 의지를 가지고 방주를 완성한 것처럼 우리도 끝까지 가보려고 해. 가끔은 감정적으로 울컥해서 그만두고 싶지만 그때마다 우리는 의지를 낸단다. 너희들도 잘 이겨낼 수 있어?”

이렇게 말하고 아이들의 둘러보는데 큰소리로 “네!” 하고 대답하는 아이들의 눈빛이 밤하늘의 별들보다 더 반짝였다. 바벨탑 이야기를 할 때는 도시를 만든 사람들의 죄성을 나누며 우리가 왜 시골에 있는지를 심도 깊게 나누기도 했다.

우리 아이들은 도시에서 살고 싶은 아이들도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애들도 있어 흥미로웠다. 나중엔 도시에서도 살 수 있으니 시골에서 살아본 경험이 중요하게 쓰일 것이며 살고 싶은 곳을 선택할 때도 도움될 거라는 나의 설명을 꽤나 진지하게 들어준다. 만약 도시에서 살게 된다면 시골에서의 삶 중 어떤 것들이 그리울 것 같으냐는 질문에 아이들은 잠시의 주저함도 없이 저마다 씩씩하게 말한다. “맑은 공기요!” “뛰어놀던 숲이요!” “바다요!” “많은 별들요!” 아이들의 대답에 흐뭇해진 나는 또 이렇게 사족을 붙인다. “그래 얘들아, 그런 것들을 누리게 해주고 싶어서 우린 여기에 있는 거야.”
또 언젠가는 아브람이 조카 롯을 위해 좋은 땅의 선택권을 양보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누구나 좋아할 만한 것을 포기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말하려고 나름 기막힌 예화를 만들었다. “얘들아 너희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치킨과 공깃밥이 있어. 선택을 양보하면 남은 것을 먹어야 돼. 너희는 뭘 먹고 싶어?” 모두가 치킨을 외쳤고 나는 걸려들었다고 생각하고 치킨을 양보하고 공깃밥을 먹은 아브람을 칭찬할 참이었다. 그런데 다섯 살 소유가 조용히 손을 들며 말했다. “나는 공깃밥이요.” 나는 의심의 눈초리로 “뭐라고? 그럴 리가?” 하며 되물었고 그러자 이번엔 소유의 언니 루디아가 거들었다. “맞아요, 소유는 공깃밥 좋아해요. 그리고 개운한 국물도 좋아해요” 하는 게 아닌가? 나는 다음 이야기를 잇질 못했고 아이들의 깔깔 웃는 소리는 뒷산으로 울려 퍼졌다. 멀리멀리 사라지는 웃음소리를 들으며 나는 기도한다.

“오! 하나님, 이 아이들 앞에 서 있는 저는 한없이 서툴고 부족합니다. 그러나 이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으려고 우리는 이곳까지 왔고 이렇게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또 이 아이들이 만날 독한 세상에 우리가 항상 함께할 수는 없기에 우리 공동체의 하나님을 아이들에게 소개합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반디마을의 하나님! 우리가 이 아이들의 좋은 본이 되게 하시고 우리가 함께하지 못하는 곳에서도 이들이 하나님을 기억하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실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린 아직 끝을 보지 못했으므로 끝까지 가볼 셈이다.
 

■ ‘반디마을 한몸살이’는 이번 회로 연재를 마무리하며, 이후 비아토르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할 예정입니다. 성원해주신 독자 여러분과 필자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동철
1971년생으로 울산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한 뒤 IVF(한국기독학생회) 캠퍼스간사로 14년 동안 섬겼다. 지금은 ‘디자인 잇다’ 대표로 일하면서, 몸된교회 전도사로 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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