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호 평화를 걷다] 4.27 DMZ 민+ 평화손잡기 운동

   
 

비폭력 평화 ‘인간띠잇기 운동’
‘4.27 DMZ 민+ 평화손잡기 운동’은 올해 4월 27일 동해에서 서해까지 500km 비무장지대(DMZ, DeMilitarized Zone) 마을길 위에 50만-100만 명 시민들이 손을 잡고 한반도 평화의 희망과 의지를 전 세계에 증거하려는 민(民)의 평화 운동이다. 강원도 고성에서 철원까지 약 282km, 경기도 강화에서 연천까지 약 212km의 평화누리길이 있다. 500km는 500,000m이다. 한 사람당 1m를 맡는다면 50만 명이 손을 잡고 동서 DMZ 마을길을 따라 인간띠(Human Chain)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인간띠잇기 운동은 민의 요구를 평화적 방법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최근 역사에서 민족 독립·반핵·평화 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1989년 발트해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이 소련의 통치로부터 독립을 요구하며 벌인 인간띠잇기 운동이 있다. 발트해 연안을 따라 620여 km 길 위에 200여 만 명이 몰려나와 손을 잡았다. 세 나라 총인구 6백만의 3분의 1이 참여한 민의 대규모 평화적 독립운동은 세계인들의 지지와 공감 여론을 일으켰고 마침내 독립을 성취했다. 총칼을 든 무력투쟁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초강대국 소련의 정치 권력자들은 독립을 요구하는 민의 평화적 손잡기 운동을 군사력으로 짓밟을 수 없었고 독립 요구를 수용해야 했던 것이다.

민의 힘은 각성된 민의 참여와 단합, 비폭력 평화 행동에서 나온다. 4.27 DMZ 민+ 평화손잡기 운동은 한반도 평화 통일을 희망하는 한국민의 비폭력 평화 인간띠잇기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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