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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사춘기》외 3종
[345호 잠깐 독서]
[345호] 2019년 08월 05일 (월) 10:13:00 복음과상황 goscon@goscon.co.kr

신앙의 숲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 《신앙 사춘기》정신실 지음뉴스앤조이 펴냄 / 11,000원

병리 현상을 쏟아내는 오늘날 한국교회 현실 속에서, 자기 신앙을 통찰하며 그 길을 찾는 과정을 담은 신앙 길동무 같은 책이 나왔다. 상담가인 저자가 자기 고백적 이야기와 더불어, 다양한 전문가들, 심리학자·정신분석학자·영성가들이 길어 올린 지혜를 버무려냈다.

교회의 건강을 애타게 갈구하는 사람은 아프다. 목사도 교인도 모두 아프다. ‘나는 건강하다’는 자부심이나 몇 가지 수칙을 틀림없이 지키는 것이 건강을 보장하지 않는다. 통증을 통증 그대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때로 도움을 구해야 한다. 자신이 아프다는 것을, 환자라는 것을 아는 이만 병원을 찾는다. 교회는 병원이라는 말에 모두 고개 끄덕이며 수긍한다. 다만, 모두 환자인데 나만 건강하다고 믿는 것이 치유를 불가능하게 하는 착각이다.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환자임을 아프게 인정하는 것이 치유의 희망이다. (146-147쪽)

 

다니엘에게 배우는
‘함께 서기’의 영성

   
▲ 《다니엘처럼》김근주 지음대장간 펴냄 / 18,000원

오늘의 맥락에서 다니엘서를 읽어내는 책. 다니엘은 ‘같은 신앙을 가진 이들끼리’를 추구하지 않았다. 낯선 땅에서 가난한 자를 지키고 보호하는 가치를 포기하지 않았으며, 바벨론의 지혜자들까지도 살리려 최선을 다했다. 저자는 각자도생이 아니라, 역사의 현실 가운데 함께 서기를 촉구한다.

다니엘은 바벨론 지혜자들의 죽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 그 지혜자들이 모두 죽게 된 상황을 자신의 기회로 삼은 것이 아니라, 그들이 죽임 당하지 않게 해야겠다는 의도가 다니엘을 서둘러 현장으로 뛰어들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였다. 다른 이들에게 일어난 참상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나를 성장시키고 고치는 기회로만 삼는 것은 끔찍하다. 다른 종교를 가진 나라에 일어난 자연 재해로 우리의 기독교 신앙을 감사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로 억울하게 죽은 아이들을 보며 내 자식 살아만 있어도 감사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참혹하기 그지 없다. (67쪽)

 

‘맘몬 세상’을 넘어
‘다른 세상’을 상상하기

   
▲ 《김기석 목사의 청년편지》김기석 지음성서유니온 펴냄 / 11,000원

돈이 주인 노릇하는 세상에서, 예수께서 열어 보이신 ‘다른 세상’을 끊임없이 제안하는 책. 힘겨운 일이지만, 믿는 자의 삶이란 ‘다른 세상’에 사로잡혀 사는 삶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역사는 꿈꾸는 자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조금씩 발전하지 않겠냐고 묻는다.

경제가 우리 삶을 과잉 대표하는 사회에서 정치의 역할이 있다면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자연적 불평등과 인위적 불평등을 조절하는 것일 겁니다. 과연 솔로몬의 통치가 생명 중심의 통치였느냐고 묻는다면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했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성전을 건축하고 궁궐을 짓는 일에 너무 많은 물자와 사람을 동원했습니다. 성전 건축자라는 영예로운 호칭 뒤에는 수많은 사람의 피와 눈물이 있었습니다. 결국 그것이 솔로몬 사후 남북 분단의 빌미가 되었습니다. (182쪽)


기원후 30-70년의
생성기 교회사 연구

   
▲ 《초기교회의 기원 (상·하)》제임스 D. G. 던 지음 / 문현인 옮김새물결플러스 펴냄 / 각 45,000원

‘생성기의 기독교’ 시리즈의 두 번째 저작. 기원후 30-70년의 최초기 교회 역사를, 다음 세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다룬다. 1. 예수와 예수의 죽음 이후 등장한 생성기 기독교 사이에는 어떠한 연속성이 있는가? 2. 유대교의 한 종파가 어떻게 이방인의 종교가 되었는가? 3. 최초기 기독교라 제대로 부를 수 있는 운동이 단일 운동이었는가? 아니면 다채로운 운동이었는가? 이 책은 사도행전의 역사 순서를 따라 최초기 교회의 서신들을 분석하되, 그 배후에 있음직한 사회학적 요소들을 재구성하여 최초기 교회사를 생생하게 재현한다.

기독교는 유대인은 물론 이방인을 위한 구원의 복음과 더불어, 메시아/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신앙에 공통 기반을 둔 유대인과 이방인을 포용하고, 예수의 사역과 가르침 및 죽음과 부활에서 영감을 받고, 이 그리스도를 통해 유일한 하나님께 헌신하며, 동일한 성령으로 동기를 부여받고 능력을 받는, 그 특징에 있어 필연적으로 유대적이고 구약적인 기독교다. (1,6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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