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8호 새 책 나들이]

   
▲크리스토퍼 라이트의 십자가

크리스토퍼 J. H. 라이트 지음 / 박세혁 옮김
CUP 펴냄 / 13,000원

성서학자이자 목회자인 크리스토퍼 라이트가 초청하는 ‘십자가의 복음’. 마지막 만찬, 베드로의 부인, 예수의 십자가 죽음 등 각 사건이 어떻게 구약과 연결되는지를 보여준다. 덧붙여 ‘개인적 논평’이라는 꼭지가 매 장마다 붙어 있는데, 저자의 설교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기에 용이하다.

 

   
▲D. A. 카슨의 하나님의 사랑

D. A. 카슨 지음 / 황영광 옮김
죠이북스 펴냄 / 8,000원

성서신학자인 저자가 하나님의 사랑 교리를 풀어낸 책으로, “우리가 오해한 그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기 위하여”가 부제다. 현대인의 그것과 다른 하나님의 사랑이란 무엇이며, 그것이 하나님의 속성과 구속으로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 복음주의적 시각으로 짚어내고 있다.

 

   
▲ 작별일기

최현숙 지음
후마니타스 펴냄 / 18,000원

구술생애사 작가이자 사회운동가인 저자는 빈곤 노인들과 소수자의 목소리를 듣고 기록해왔다. 그런 그가 이번엔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돌보고 떠나보내는 일기를 엮었다. 가부장적 자본주의 사회에서 여성이 늙고 병들어 죽는다는 건 어떤 과정일까. 이와 더불어 가난한 노인들의 삶과 대비되는 실버타운 노인들의 삶을 보며 인간의 존엄을 묻는다. 

 
 

   
▲ 잠언에서 배우는 상처 주지 않고 비판하기

폴커 케슬러 지음 / 강미경 옮김
토기장이 펴냄 / 6,000원

충고가 ‘날카로운’ 언어가 될 때는 비판이 아닌 비난의 말이 된다. 상대방을 아프게 하지 않으면서 비판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까. 다양한 사례를 수록해 놓았다. ‘둥근’ 언어로 상대방을 비판하고 싶은 사람, 다른 사람의 비판에 힘들었던 사람에게 추천한다.

 

   
▲ 거지 대장 닥터 카딩턴

이기섭 지음
좋은씨앗 펴냄 / 15,000원

닥터 카딩턴은 1949년 미국에서 온 선교사로, 한국전쟁에서 25년 동안 가난한 결핵 환자들을 치료하며 복음을 전한 인물이다. 이후에도 그는 선교 사역을 계속 했으나, 의료를 선교의 수단으로 여기지 않았다. 닥터 카딩턴을 통해 변화된 이들의 삶과 증언이 담긴 책이다.

 

   
▲ 아빠 닮았네

공순용 지음
도시사역연구소 펴냄 / 10,000

CCM가수 공민영, 가수 공민지의 아빠로서 공순용 장로가 쓴 신앙 고백 이야기. 저자 또한 기독교 청소년 문화사역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가정을 돌보시는 하나님에 대한 간증이 담겨 있다.

 

   
▲ 세 원로 철학자가 남겨 준 인생의 열매들

김형석, 김태길, 안병욱 지음
비전과리더십 펴냄 / 15,000원

사랑, 신앙, 한계, 진리 등 인간 보편적 주제로 세 명의 철학자들이 쓴 짧은 수필 16편을 담았다. 책의 말미에는 철학 삼총사인 세 교수가 1997년에 국회에서 나눈 마지막 좌담을 실었다.

 

   
▲ 한국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한 공적 신학

윤철호 지음
새물결플러스 펴냄 / 29,000원

조직신학자인 저자는 공적 실천을 위한 그리스도인과 교회, 신학의 책임에 초점을 맞춘다. 이어 한국교회가 거듭나야 함을 논리적으로 주장하며, 공적 담론에 관한 현재까지의 연구들을 집약했다.

 

   
▲ 왜 부모는 자녀를 불행하게 만드는가

전성은 지음
메디치미디어 펴냄 / 14,900원

“전 거창고 교장 전성은의 참 행복론”이라는 부제가 붙은 부모 교육서. 이 시대, 특히 한국 사회에서 자녀 교육보다 부모 교육이 더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사실을 여러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짚는다. “자녀의 인생을 설계하지 마라” “너 하나만 믿고 산다고 말하지 마라” 등 ‘부모 십계명’과 함께 ‘부모와 자녀를 위한 행복론’이 실려 있다.

저작권자 © 복음과상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