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해고 노동자를 위한 기도
[347호 광장에 서다]
2019-09-20 정민호
![]() |
||
| ▲ ⓒ복음과상황 정민호 |
“억울함을 호소할 데가 없어
사람이 살 곳이 아닌 철탑 위에서
하나님께 매달리는
저 간절한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그와 함께하는 마음으로
여기 길거리에서 호소하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김용희 님이 웃으며 내려올 수 있게,
마음을 모은 동지들이 만세 부르며
하나님이 하신 일을 찬양할 수 있게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 ‘삼성 해고 노동자 김용희 씨를 위한 기도회’에서
■ 강남역 8번 출구 앞에서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를 위한 릴레이 기도회가 열리고 있다. 김용희 씨는 강남역 삼성전자 사옥 앞의 CCTV 철탑 위에서 사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복직, 배상을 요구하며 농성 중이다. 6월 10일에 시작한 고공농성은 9월 17일 현재, 100일을 넘어섰다.
김용희 씨가 내려오던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