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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400호 (2024년 03월호)
그래봤자 복상, 그래도 복상 — 역대 최장기 편집장 서재석·옥명호
복상이 짊어져 온 여러 책무가 있겠지만, 가장 기초적인 책임은 매달 잡지를 무사히 발행하는 일이다. 제400호를 특별하게 여기는 이유는 400이라는 숫자 때문이 아니라, 매호 꾸준히 발행해 400호에 이르게 된 걸음걸음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걸어온 풍경 중 놓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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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의 서사
400호 (2024년 03월호)
동일성의 시대, ‘바깥’에 있는 신의 음성을 듣다
복음과상황이 발행하는 뉴스레터 〈서사의 서사〉에 소개된 서평입니다.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304247우리는 동일성의 시대를 살고 있다. 동일성은 자기 긍정성과 다르지 않고, 자기 긍정성은 자신에게 낯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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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 삼거리에서
400호 (2024년 03월호)
400호를 내면서
“창간호부터 최신호까지 다시 훑어보면서 다달이 옥고를 주신 수많은 필자들과 애독해주신 독자 여러분들의 애정에 무어라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필자 여러분, 독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복상을) 자라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오직 이것이 현재의 자리에서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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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 1974-2024
400호 (2024년 03월호)
크리스토퍼 라이트에게 듣는 로잔운동의 가치
제3차 로잔대회(2010) 신학위원회 위원장이었던 크리스토퍼 라이트 박사를 만났다. 그는 당시 케이프타운서약 작성을 주도하며 로잔운동의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인터뷰는 2023년 11월 10일, 그가 KGMLF(Korean Global Mission Lead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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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의 서사
399호 (2024년 02월호)
은혜는 상처를 타고 온다
복음과상황이 발행하는 뉴스레터 〈서사의 서사〉에 소개된 서평입니다.〈서사의 서사〉 5호(극단적으로 느린 독서법) 보기: https://stib.ee/9ruA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304247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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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에디터의 도전
400호 (2024년 03월호)
기습! 독자와의 만남
〈복음과상황〉 400호를 기념하여 기자들이 특별한 도전에 나섰습니다. ‘몰래 독자모임 참석하기’였는데요. 그것도 서울이 아닌 지역 독자모임을 방문할 예정이었습니다. 아쉽게도 1월에는 400호 기획과 취재로 여유가 없었고, 2월에는 연휴 일정으로 쉬어가는 독자모임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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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 공감
400호 (2024년 03월호)
죽음과 이어진 공간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어디에 있을 때 들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나 아주 무더운 여름이었다는 것은 또렷하다. 그야말로 삼복더위 뜨거운 여름날이었다. 할아버지는 충청남도 조치원(현 세종시), 살던 집에서 노환으로 돌아가셨다. 산골 깊은 곳에 자리한 마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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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 1974-2024
400호 (2024년 03월호)
위기의 한반도, 어떻게 평화로 갈 것인가
※ 2024년 1월 30일 서울영동교회에서 열린 로잔너머 이슈 포럼 ‘평화’ ‘위기의 한반도, 평화 전환은 가능한가?’의 발표문을 수정한 글이다.평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국제 연대지난 70년을 통틀어 평화에 가장 절박하게 목마른 시기, 세계 그리스도인 ‘인플루언서’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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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종교 사상가들과의 만남
400호 (2024년 03월호)
신앙과 전례의 역동성을 성찰하는 개혁파 철학자 ― 칼빈 대학교 제임스 K. A. 스미스 교수
우리에게도 친숙한 제임스 K. A. 스미스는 캐나다 태생 철학자로 워털루 대학교와 엠마오 바이블 칼리지에서 공부했으며, 토론토 그리스도교학문연구소 석사학위를 받은 후 빌라노바 대학교 철학과에서 존 카푸토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취득 후 로욜라 메리마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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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의 책갈피
400호 (2024년 03월호)
기다리는 사람들
작년 12월 22일 대전의 낮 기온은 영하 12도였다. 이걸 정확히 아는 건 그날 성서대전에서 이태원 특별법 홍보 피케팅을 했기 때문이다. 성서대전 전남식 목사와 성심당 앞에서 피켓을 들고 서있는데 10분도 안 돼 온몸이 떨렸다. 추운 만큼 시간도 더디게 흘러 지루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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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399호 (2024년 02월호)
선교는 사람들을 예수의 친구가 되게 하는 것 —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장 최영일 목사
‘너’라고 말하여진 곳에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무 ‘것’도 ‘너’를 한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라는 말을 건넬 때 사람은 관계(Beziehung)의 상황 속에 서 있는 것이다. 진실로 ‘나’는 ‘너’와의 직접적인 관계를 매개로 하여서만 버젓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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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399호 (2024년 02월호)
이주민을 품지 못하는 오늘, 기꺼이 불편해지기로 한 목사 — 한·중 이중 언어로 예배하는 언더우드선교회 담안유 목사
담안유 목사는 한국에서 태어난 화교 3세다. 그는 자신을 소개할 때 근원적으로는 중국 사람, 태생적으로는 한국 사람, 국적상으로는 대만 사람이라고 말한다. 1980년대 초반에 태어나 35년째 서울 연희동 토박이로 살아왔음에도 복잡한 정체성을 갖게 된 그의 이야기는 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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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399호 (2024년 02월호)
선교와 일상을 잇는 사람들 — ISF 임혜진 간사·한빛누리 박영춘 팀장
캠퍼스 유학생 선교단체 ISF(International Student Fellowship, 국제학생회) 임혜진 고려대학교 간사는 2011년에 사역을 시작했다. 1997년 서울대학교에서 유학생과 가족, 교수, 연구원의 한국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ISF.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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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훈이 만난 활동가
399호 (2024년 02월호)
‘서이초 사건’ 이후를 살아가는 기독교사들의 단단한 꿈 — 좋은교사운동 현승호 공동대표
2023년은 한국의 모든 선생님들에게 잊을 수 없는 해였을 겁니다. 서울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이후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는 심정으로 광장에 나온 선생님들 모습을 우리는 여전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들의 한복판을 통과해온 선생님 이야기를 듣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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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한국, 기독교
399호 (2024년 02월호)
양주삼: 초대 총리사를 역임한 해방 전 한국 감리교회의 대표자
양주삼(梁柱三, 1879-1950?)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한국 감리교회의 초석을 놓은 인물로, 호는 백사당(白沙堂)이다. 양주삼은 “한국 최초의 신학자”(유동식)1) “한국감리교회의 초석을 놓은 인물”(최재건)2)이라는 영예로운 칭호로 불린다. 미국에서 신학석사 학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