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근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사람’을 가리키는 SBNR(Spiritual But Not Religious) 개념을 설명하는 글을 여러 번 접했다. 지난해 《한국교회 트렌드 2023》(이하 규장)이 SBNR 개념을 주요 이슈로 언급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모양이다. 이 책은 SBNR을 “기독교 신앙과 기독교적 영성을 가지고 있지만, 교회에 나가지 않는 사람들”로 규정하며 ‘가나안 성도’ ‘탈교회’ 현상이 심화되는 한국교회 흐름에서 설명하고 있다.《한국교회 트렌드 2023》이 정리한 SBNR 등장 배경은 세 가지다. 첫째, 온라인 예
에디터의 책꽂이
강동석
402호 (2024년 05월호)
-
아버지,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거룩히 여겨지소서,당신의 이름이.임하소서,당신의 나라가.이루어지소서,당신의 뜻이.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양식을,우리가 하루 먹을 양식을오늘 우리에게 주소서.용서하소서,우리의 빚을.우리가 우리에게 빚진 사람들을 용서하듯이.마소서,우리가 시험에 들게 하지.구하소서,우리를 악한 자에게서.당신에게 있습니다.나라와 권능과 영광이영원토록.아멘.1)‘기도’에 관심 많던 시절이 있었다. 그 열정이 옛일이 돼버려 씁쓸하지만, 7~8년 전 당시 내 기도 수업에 도움을 준 책들은 《사귐의 기도》·《사귐의 기도를 위한
에디터의 책꽂이
강동석
370호 (2021년 09월호)
-
어떻게 하면 초기 교회가 활동하던 시공간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딱딱한 학술서가 아니라 역사소설 형식으로 1세기 교회와 그리스도교를 둘러싼 세계를 재현하는 책이 연이어 번역 출간되고 있다. 한국 기독 출판계에서 최근 반년 사이에 나온 책만 5권이다. 《환영과 처형 사이에 선 메시아》(북오븐), 《이야기 뵈뵈》(에클레시아북스), 《예루살렘 함락 후 일주일》(CLC), 《에베소에서 보낸 일주일》(이레서원), 《1세기 그리스도인의 선교 이야기》(IVP)다.주로 신약시대 배경에 박식한 학계 전문가들이 집필한 이 책들은 역사적 사실
에디터의 책꽂이
강동석·이범진
367호 (2021년 0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