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이 편하게 소통할 수 있길

[366호 복상지기를 소개합니다]

2021-04-30     박광제

박광제(@pascal_park) 클럽하우스 지기

대안학교에서 13년간 성경수업과 행정업무를 해 왔습니다. 인근 마을 공동체와 학교를 연결하는 마을 활동가, 보드게임 개발자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복음과상황〉을 처음 접한 것은, 같은 선교단체에서 활동한 박총 전 편집장의 권유 덕분이었습니다. 1999년 처음 정기구독을 했고, 그즈음 복상 홈페이지에 토론게시판이 생기고 독자모임(서울)이 열려 활발히 참여하면서 신앙이 더욱 단단해지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정기구독은 계속해왔지만, 학교수업에 활용할 글만 부분적으로 읽었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육아휴직을 하면서 복상을 제대로 다시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모임이 어려워지고 올해 초 클럽하우스(Clubhouse) 앱을 접하면서 클하와 독자모임의 케미가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클럽하우스 유저가 아이폰 이용자로 제한되어 있어서 아직 모임이 활발하지는 못합니다. 정기적으로 방을 오픈하고 있는데, 어떤 날은 저 혼자 책을 낭독하다가 마치기도 합니다. 5월부터 안드로이드 유저가 클하를 이용하는 일이 가능해지면 더 많은 독자를 만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얼굴이 공개되지 않고 기록이 남지 않는 클하 특성과 맞는 독자들이 편하게 소통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