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름이 무엇이냐》 외 8권
[391호 새 책 나들이]
네 이름이 무엇이냐
구약성경, 중간기 유대 문헌, 초기 기독교 문헌 등을 통해 ‘사탄’이라는 존재의 수용사·영향사를 정리했다. 사탄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이 책은 ‘영적 전쟁’ ‘축귀’ 등을 어떻게 바라보고 적용해야 할지도 일러준다.
구약의 사람들
고대근동학자인 저자가 고대근동 맥락에서 구약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고대근동의 역사적 배경, 신화들과의 비교, 그동안 축적돼온 그리스도교의 성찰을 종합해 오늘날 삶의 자리에 맞는 언어로 해설한다. EBS 클래스ⓔ 강연을 확장한 책.
교회의 사도행전
‘읽고 묵상하는’ 11편의 강해설교를 묶은 책으로, 전작 《부흥의 사도행전》에 이어 사도행전 4:32-8:40을 다룬다. 초대교회가 내외부적 위기 가운데 성령을 붙잡음으로써 어떻게 영롱한 신앙을 만들어 갔는지를 매끈하게 풀어낸다.
바울과 그 해석자들
톰 라이트가 20세기 바울 연구의 큰 흐름을 짚어내며, 현대 신학에서 마주하는 바울의 모습이 되기까지의 역사를 그려낸다. 그는 이 역사를 “지도 만들기 작업”에 비유하며, 1부에서는 ‘새 관점’, 2부에서는 바울에 관한 ‘묵시적’ 해석의 부활, 3부에서는 사회적·문화적 상황에 이르는 길을 안내한다.
신약성경, 책별로 만나다
신약의 배경, 복음서, 사도행전, 바울서신 등 신약성경의 주요 뼈대를 이루는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담은 책. 성경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그대로 살려, 성경 본문과 함께 읽으며 참고하기에 유용하다.
UBC 로마서
UBC(Understanding the Bible Commentary) 주석 시리즈. 저자 제임스 에드워즈는 초기 복음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휘트워스 대학교에서 20년 넘게 신약과 초기 교회사를 가르쳐온 노학자다. 로마제국에 선포된 바울 신학의 중요한 어구나 어휘는 헬라어 성경을 활용해 설명한다.
목자, 개, 양 떼
반세기 가까이 목회해온 저자가 후배 목사들에게 말씀대로 살아내면서 성도들을 한 방향으로 인도할 것을 권면하는 책. 목회 경험에서 우러나온 신학적 통찰을 제시하면서, 목사들이 소명을 놓치지 않도록 독려한다.
인간적인 죽음을 위하여
생의 마지막을 돌보는 한 호스피스 간병사의 이야기. 어려서부터 오른쪽 청력을 잃은 저자는 ‘기록’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했다. 부모의 죽음은 물론 호스피스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죽음을 매우 소상하게 기록한다.
모든 영감의 순간
10년은 화가로, 이후 10여 년은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한 신진호 작가의 첫 책. “인터넷 검색으로는 찾을 수 없는 풍경” 속에서 영감의 순간을 포착해 56점의 작품을 그렸다. ‘일상 여행자의 창작 노트’라는 부제에 걸맞은, 일상에 숨겨진 즐거움과 행복을 찾는 시선으로 가득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