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안에서 사는 법》 외 11권
[405호 새 책 나들이]
시간 안에서 사는 법
인생을 시간 관점에서 탐구하는 이 책은, 철학·신학·예술 등 다채로운 텍스트를 경유하여 “과거를 이해하고 미래를 바라보며 지금 충실하게 살아가는 법”을 일깨운다. “스스로 역사 위에 존재한다”고 착각하는 기독교의 잘못된 경향을 비판하며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하는가?”라는 제자도의 근본 물음과 직면하도록 이끈다.
허드슨 테일러의 영적 비밀
‘중국 내지 선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허드슨 테일러 일생을 소개하는 대중서. 19세기 중국 선교에 오롯이 투신했던 그의 삶과 신앙을 전하는데, 중간중간 보고서·회고·편지 등의 자료를 덧붙여 현장감과 신뢰도를 더했다. 허드슨 테일러의 아들 부부가 썼다.
사고는 없다
산업재해, 재난 등에 따른 ‘사고’는 개인의 운이나 책임 때문인가? 저자의 대답은 ‘아니오’다. “물리적 힘과 시스템적 권력 모두를 포함해 모든 형태의 불균등한 힘이 일으키는 예측 가능한 결과”라는 것. 이 책은 ‘과실’ ‘낙인’ ‘인종주의’ 등 10가지 키워드로 ‘사고’에 대한 방대하고 종합적인 탐구를 시도한다.
한국 교회를 위한 카이퍼의 세상 읽기
네덜란드의 수상이자 신학자였던 아브라함 카이퍼가 말한 기독교 세계관과 공공신학을 소개한다. 한국인 저자가 일인칭(아브라함 카이퍼) 시점으로 한국교회를 향해 편지를 쓰는 형태를 취해, 친숙하고도 시의적절하게 읽힌다.
하나님을 알도록 초대받다 : 신명기
‘일상을 변화시키는 말씀’ 시리즈 신간. 죽음을 앞둔 모세가 자신의 부재 속에서도 백성들이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치기 위해 쓴 글이라는 관점에서 신명기를 바라본다. ‘기억’ ‘예배’ ‘율법’ ‘언약’ ‘은혜’를 통해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사랑은 늘 미안하다
사제인 저자가 월간 〈생활성서〉에 6년간 연재한 글(‘지금 여기, 복음의 온도’)을 엮은 책. 우리 도움을 간절히 원하는 주변 이웃을 향한 마음이 담겼다. 미안해서 뭐라도 해야 하는 마음, 실천하는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GPS 성경지명사전
GPS 좌표와 사진으로 성경에 등장한 지명을 기록하고 정리한 사전이다. 성서지리학자인 저자는 25년에 걸쳐 12개국을 직접 다니며 카메라와 GPS 측량기로 기록을 남겼다. 구글 지도를 활용해 성지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늘 내 마음에 커다란 돌이 떨어졌어요!
복잡한 감정들 앞에서 어찌할 줄 몰라 당혹스러운 어린이들에게 예수님의 존재를 일깨워주는 그림책. 감당할 수 없는 감정에 흡수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솔직한 감정을 갖고 예수님 앞에 나아가도록 돕는다. 그림 속 예수님 표정에 희로애락, 생동감이 넘친다.
천국을 다시 묻다
저자 크리스토퍼 모스는 ‘묵시적 신학’ 혹은 종말론적 신학을 현대에 되살리려는 신학 흐름을 주도하는 학자이다. 그는 복음에 기초해, 천국이란 우리가 가는 ‘곳’이 아니라 주께서 우리를 향해 오는 ‘사건’이라고 말한다.
건빵 전도 일기
개척 5년 차 목사인 저자는 건빵을 품고 2년여간 1백 번 넘게 등하굣길 청소년을 만나서 전도 활동을 벌였다. 간증과 후기, 22가지 팁 등을 담은 이 책은 수고와 헌신 가운데 열매 맺는 하나님의 은혜를 이야기한다.
변증이란 무엇인가
대표적 변증가이자 복음주의 신학자인 저자의 최신작. 옥스퍼드 변증 센터에서 10년간 강의한 내용에 바탕을 둔 이 책은 변증의 정의, 역사적 주제 및 논쟁, 내러티브, 청중, 사례 연구 등을 개괄한다. 변증 개론서의 결정판이라 할 만하다.
모세평전
‘모세의 생애에 대한 역사적·사회학적·영성학적 접근’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오랫동안 구약학을 가르쳤던 노학자가 700쪽 분량으로 모세 전기(傳記)의 전(前) 이해, 분석, 비평, 부산물 등을 담았다. 신화·사화·민담·전설이 뒤얽힌 모세를 둘러싼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