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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극과 양극을 끌어당기는 이야기꾼 ― 《나에게 있어서 하느님은》을 중심으로‘신앙이란 90% 의심과 10% 희망이다.’(조르주 베르나노스) 엔도 슈사쿠는 소설가와 그리스도인으로 살면서 평생 의심했고 동요했지만, 누구보다도 10% 희망을 신뢰했다. 아마도 이 지점이었던 것 같다. 엔도의 글과 삶에 빠져든 것이. 이후, 엔도의 대표작 《침묵》을 원작으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연출한 〈사일런스〉(2017)를 전 교우들과 함께 관람했고, 청년들과 엔도 슈사쿠 문학관을 다녀오기도 했다. 내가 엔도의 문학과 삶을 통해서 받은 감동과 통찰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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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상황
397호 (2023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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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동물이 되어보자동물이 되어보려는 저자의 마음은 진심이다. 오소리, 수달, 사슴, 여우, 칼새가 되고자 지렁이와 이끼를 먹고 강과 늪에 뛰어드는 등 기상천외한 일을 벌인다. 이유가 놀랍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정어리의 웅변바다 생물에 관한 잡학사전이다. 유머가 있고 그림이 있고 과학이 있고 전설이 담긴 책. 이 모든 것은 어린 시절 정어리와의 운명적인(!) 만남에서 시작되었다.동물신학의 탐구동물에 대한 신앙적·신학적 이슈를 일별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이 책이 번역 출간되던 2014년에 역자가 쓴 서문을 읽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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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석
383호 (2022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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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영국 남부의 작은 마을 셀본(Selborne)에서 평생 동식물을 관찰한 성공회 사제 길버트 화이트(1720-1793)의 책 《셀본의 자연사와 유물들》(아카넷)은 지난 2백여 년간 3백 종이 넘는 판본으로 출간된 고전이다. 영국에서는 성경, 셰익스피어, 《천로역정》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책이다. 실제로 이 책은 찰스 다윈, 헨리 데이비드 소로, 윌리엄 워즈워스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인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길버트 화이트 전기’를 쓴 리처드 메이비에 따르면,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는 이 책을 두고 “평범한 이야기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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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진
383호 (2022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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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신앙에서 목회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다 보니, 〈복음과상황〉 콘텐츠 중 많은 부분이 목사 이야기였다. 이번 커버스토리 ‘목사의 쓸모’를 준비하며 에디터들이 함께 찾아 읽은 과월호 기사들 중 오늘의 현실에 잇닿아 살펴볼 만한 글을 추려보았다(※각 기사 제목을 누르면 해당 과월호 기사 본문으로 이동합니다).#296호(2015년 7월) ‘무브먼트 투게더’한국교회, ISO 26000이 절실하다 | 박제민2014년 12월 8일부터 2015년 1월 11일까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부교역자를 대상으로 ‘생활 및 사역 현황’에 관해 설문조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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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석
377호 (2022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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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주제를 ‘꼰대’로 잡고 회의를 거듭하면서 에디터들의 ‘꼰대력’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했다. 마침 크리에이터 ‘르르르’가 대학내일20대연구소 자문을 받아 만들었다는 ‘꼰대 성향 검사(KKDTI)’ 이야기가 나와 재미 삼아 테스트를 진행해봤다. 총 여덟 유형이 있으며, 꼰대 레벨(Lv.)은 최대 5까지 존재한다. (이 글에서는 그 결과를 간략히 제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www.lllkkdti.com/) 참고.)김다혜 | 조용한 암살자 Lv.1특징· 어떤 상황에서도 이성적인 사고와 냉철한 판단을 유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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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372호 (2021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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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애인의 이야기를 알고 있다. 휠체어를 타고 다니시던 이분은 이사한 후 동네 교회를 찾았는데, 예배당 앞까지 갔다가 되돌아나오게 됐다. 승강기가 없는 그 예배당 본당은 2층에 있었는데, 위로 올려 줄 수고를 할 사람이 없었다. 교인에게 시설이 잘 갖춰진 곳으로 가시는 게 좋겠다는 권면을 들었다고 한다. 사건 이후 가게 된 곳은 한국에서는 이단으로 알려져 있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였다. 시설이 좋았느냐고? 아니다. 그를 올려 줄 사람이 있었던 것이다.성경에는 한 중풍병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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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석
366호 (2021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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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과월호들입니다. 때마다 특정 주제에 맞춰 담아냈지만, 거룩한 보편의 교회를 찾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굳이 공교회의 이론에 비추어 읽지 않더라도 ‘하나의 교회’ 이야기로 읽힐 것입니다.# 281호(2014년 4월) 다시, 복음의 공공성“교회와 권력은 서로가 서로를 뒷받침하며 견고해질 것이다. … 오늘 우리의 문제는 사회에 대한 관심의 결여에 있지 않다. 구제의 부족도 아니고, 사회정의를 위한 활동의 부족도 아니다. 문제의 핵심은 복음이 지닌 공공성을 놓쳐 버리면서 실제로 복음 자체를 잃어버려, ‘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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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진
365호 (2021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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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도폴리먹거리 관련 감시단체에서 정부·기업의 책임을 묻는 활동을 해 온 저자가 쓴 ‘먹거리 보고서’. 소수 대기업의 식량 생산체제 독점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치권력을 비판하며 음식들 뒤에 숨겨진 사실들을 밝힌다. 역사와 현장은 물론 통계와 정보들을 촘촘히 엮어 먹거리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치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세계의 식탁을 차리는 이는 누구인가‘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통찰로 더욱 주목받는 세계적 사상가의 ‘푸드 민주주의’에 관한 책. 전쟁과 생태 폭력, 기업의 탐욕에 기반하여 고도화하는 산업농 기술과 달리,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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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혜
364호 (2021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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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의 저자 마르타 자라스카는 〈워싱턴 포스트〉 〈디스커버〉 등에 기고하는 저명한 과학 저널리스트다. 그의 다른 저서는 〈네이처〉에서 ‘최고의 과학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가 수명 관련 누적 데이터와 최신 연구를 기반으로 정의내리는 건강한 삶을 위한 주요 습관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옥시토신이나 세로토닌 같은 사회성 호르몬을 늘려 건강을 개선하려면 다른 사람들과 신체 접촉을 많이 하라. 자주 파트너에게 입을 맞추고, 아이의 손을 잡으며, 친구들을 껴안아라. 서로의 등을 안마하라. 상대의 눈을 마주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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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진
363호 (2021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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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편의 셀프 인터뷰식탐 중독? 개인적으로 중독에 강한 성향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럴리가! 다만, 최소한 ‘인터넷·SNS·스마트폰 중독은 나와 무관하겠구나’ 생각한다. 온라인게임은 해본 적 없고, SNS는 귀찮고, 스마트폰은 가방 에 넣고 다닐 때가 많다. 굼뜨고 더딘 기질이라 그런지 새로운 트렌드나 뉴미디어에 둔하다. 유튜브도 요즘들어 조금씩 들어가기 시작했다.커버스토리를 준비하면서 흥미로운 게 있었다면? 중독은 흔히 물질 중독과 행위 중독으로 나뉘는데, 인터넷·쇼핑·운동·게 임·일 등 행위 중독이 과학기술이 발전한 현대사회에 이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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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명호
356호 (2020년 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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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편의 글은 모두 이단을 경계하는 동시에, 이단 번영의 숙주와 자양분으로 기능한 한국교회를 성찰한다. 이번 커버스토리 필자들도 하나같이, 이단 사이비의 모습은 한국교회가 오랫동안 깊이 감추었던 치부를 드러낸다고 말한다. 코로나19 진단 방법에 비유한다면, 우리 교회의 유전자를 수만 배로 증폭해 보면 결국 이단과 같은 바이러스 유전자가 발견(양성)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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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진
354호 (2020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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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사람들은 대다수 정겹고 따뜻해요. 그럼에도 코로나 사태 초기에는 인종 차별이 다소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의 빛나는 노력으로 차별이 칭찬으로 바뀌었어요. 스페인 언론과 국민들이 한국에 대한 호평을 계속합니다. 슈퍼에서 만난 현지인이 한국인에게 “너희 나라가 대응을 정말 잘하더라”라며 칭찬했다는 이야기도 직접 전해 듣고는 괜히 으쓱해졌어요. (하나, 스페인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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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행·하나
353호 (2020년 0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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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씨에게 성소수자 혐오뿐 아니라, 개그 소재로 자주 활용되는 외모 비하, 성 대상화 등에 관해서도 이것저것 묻고 싶었다. 특히, 혐오를 소재로 한 개그나 성적 비하를 일삼는 힙합 노래도 점점 퇴출되는 시대에, 여전히 혐오 생산지로 기능하는 한국교회를 볼 때 어떤 생각이 드는지 묻고 싶었다. 각종 혐오의 늪에 빠진 성도들을 견인할 지혜를 구하고 싶었다. 그런데 도통 연락할 길이 없다. 나중에라도 기회가 생기길 희망하며, 공개 섭외의 글을 남긴다. (이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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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진
351호 (2020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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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말이 칼이 될 때홍성수 지음 / 어크로스 펴냄 / 2018년혐오가 만연한 한국 사회 속에서 혐오가 무엇이며 왜 문제가 되는지, 어떻게 이에 대응하고 해결할지 보여준다. ‘차별적 괴롭힘’ ‘편견 조장’ ‘모욕’ ‘증오선동’ 등 혐오 표현을 크게 네 가지로 정의하고 분류한 것이 돋보인다.혐오 표현, 자유는 어떻게 해악이 되는가?제레미 월드론 지음 / 홍성수·이소영 옮김 / 이후 펴냄 / 2017년혐오 표현을 규제할 것인가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야 할 것인가. 혐오 표현이라 하더라도 규제를 반대하는 측에서 논박해야 할 논지를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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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상황
351호 (2020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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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의 딜레마》는 수십 년간 외식산업 전문가로 일했던 지은이가 대규모 공장식 축산 시스템으로 성장해온 육류산업의 어두운 그늘을 비추는 책입니다. “우리가 먹는 소, 닭, 돼지는 어디에서 오는”지, 그로 인해 생겨나는 환경파괴나 노동착취, 항생제 남용 등 인간뿐 아니라 뭇 생명에게 해악이 되는 문제들을 고발하면서, 독자에게 소비자이자 세계 시민으로서 이를 바로잡기 위한 행동을 촉구합니다. 이를 위해 지은이는 저렴한 동물성 단백질 공급으로 인간의 식생활을 책임지겠다는 육류기업들이 도리어 인간의 건강과 사회를 위협하는 역설을 구체적인 자료와 데이터,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보여줍니다. 공장식 축산의 진화(1장), 가축과 질병(3장), 환경비용(4장), 임금·노동자·안전(6장), 식품 사기(8장) 등 몇 장만 골라 읽어도 소비자로서 육류 소비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옥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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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명호
349호 (2019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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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굳이 알아야 하는 거냐고, 알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그리고 무엇을 먹을 것인가는 개인의 선택이라고도 한다. 나는 반문하고 싶다. 우리의 눈을 가리는 시스템 속에서, 즉 모든 메뉴에 죽은 동물의 살이 들어가는 이 육식 문화를 유지하며 인간의 몸과 영혼, 환경 모두를 파괴하는 공장식 축산의 육류 산업 하에서, 식탁은 정말 개인의 선택으로만 끝나는 것인지. 나아가 한 가지 더 묻고 싶다. 내가 그러했듯, 알려고 하지 않는 게으름은 고통을 가하는 입장에서 누리는 하나의 ‘권력’이 아닌지. (김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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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혜
349호 (2019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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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고통을 생각해 채식을 한다는 사람을 만나면, 겉으로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속으로는 이런 생각을 했다. ‘내 고통 추스르기도 힘든데 동물의 고통까지 어떻게 생각하나. 배부른 소리 하네. 차라리 그 에너지로 노숙인이나 난민을 좀 돕지.’ 갑자기 뜨거운 ‘휴머니스트’가 되곤 했다. 인간에게 먹히기 위해 공장식으로 길러지는 동물의 처지도 문제지만, 축산업 관계자들을 망하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느닷없이 이 나라 경제를 걱정하기도 했다. 돌아보면, 동물의 고통을 외면하기 위한 나름의 핑계요 합리화였다. (이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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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진
349호 (2019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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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커버스토리를 보면서 혹여 평소 식생활과 동물을 위한 행동 사이에서 딜레마를 겪으실 독자님들을 위로하고 싶습니다. 갑자기 이런 (하나같이 가축과 동물을 우선 생각하는) 글들을 마주하는 게 얼마나 당혹스러우실지…. 저는 지금 12월호 커버스토리 제목을 배신하여 먼저 ‘독자를 생각’합니다. 바비큐, 제육볶음, 햄버거를 즐겨 먹던 제가 커버스토리를 준비하면서 적잖이 당황스러웠기에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정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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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호
349호 (2019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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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여 밖으로 나가자!”고 외치며 파격 행보를 이어온 교황 프란치스코가 오는 8월 14일 한국을 방문한다. 국제적 마피아의 본거지 이탈리아에서 “마피아 단원들처럼 악의 길을 선택하고 신과 교감하지 않는 자들은 파문됐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던 프란치스코.(이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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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진 기자
285호 (2014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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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팔아 장사하는 분들의 좌판을 엎는 이야기, 영화 〈쿼바디스〉가 10월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 중이다. 소셜 펀딩 웹사이트인 펀딩21(http://www.funding21.com/project/detail/?pid=52)에서 제작비 후원금도 모으고 있다.(오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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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 기자
285호 (2014년 0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