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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도 친숙한 제임스 K. A. 스미스는 캐나다 태생 철학자로 워털루 대학교와 엠마오 바이블 칼리지에서 공부했으며, 토론토 그리스도교학문연구소 석사학위를 받은 후 빌라노바 대학교 철학과에서 존 카푸토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취득 후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교에서 짧게 가르쳤고, 2002년부터 지금까지 칼빈 대학교 철학과에서 일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정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유럽 대륙철학을 기반 삼아 포스트모더니즘과 그리스도교 신앙 및 철학의 연관성을 탐구하고, 전례를 통한 영성과 인격 형성에 관한 뛰어난 업적
우리 시대 종교 사상가들과의 만남
김동규
400호 (2024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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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크슈반트너(Christina Gschwandtner)는 독일 태생으로, 현재 미국 뉴욕 포덤 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존하는 유럽 대륙종교철학 연구자들 가운데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보아도 좋을 정도로, 끊임없이 결과물을 내는 철학자다. 미국 드폴 대학교에서 장-뤽 마리옹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다음, 영국 더럼 대학교 신학부에서 또 하나의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Degrees of Givenness: On Saturation in Jean-Luc Marion》(주어짐의 정도: 장-뤽
우리 시대 종교 사상가들과의 만남
김동규
399호 (2024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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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롤드 웨스트폴(Merold Westphal)은 1940년 미국에서 태어나 일리노이주 휘튼 칼리지 역사학과를 졸업했고, 예일 대학교에서 헤겔 연구로 1966년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예일 대학교 철학과 조교수(1967-1972)와 부교수(1972-1974)를 거쳐 호프 칼리지 철학과 교수(1976-1987)로 일했다. 1987년부터 2011년 은퇴할 때까지 뉴욕 포덤 대학교에서 석좌교수로 재직했으며, 중국 우한 대학교 교환교수로 중국 학생들을 잠시 가르치기도 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포덤 대학교 명예석좌교수직에 올라있다
우리 시대 종교 사상가들과의 만남
김동규
398호 (2024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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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블뢰클은 미국 보스턴 칼리지 철학과 학과장이며, 최근 앨버트 피츠기본스(Albert J. Fitzgibbons) 석좌교수직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북미 레비나스 연구를 선도하는 대표적 인물 중 하나이며, 프랑스 현상학과 해석학을 기반 삼아 종교적 체험을 해명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그는 영성과 철학 이론에 대한 통전적 교육을 시행하는 일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학생들과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에 나서거나 수도원 영성 체험을 한다. 특별히 이러한 체험을 철학과 정식 수업으로 구성하여 학생들이 철학 이론과 종교적 영성을 통합
우리 시대 종교 사상가들과의 만남
김동규
397호 (2023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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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생인 존 카푸토(John D. Caputo)는 미국 빌라노바 대학교 철학과 토마스 왓슨(Thomas J. Watson) 석좌교수로, 또 시라큐스 대학교 철학과 데이비드 쿡(David R. Cook) 석좌교수로 일했으며, 현재는 이 두 대학교의 명예교수로 은퇴한 상태다. 그는 지금도 왕성하게 저술 작업과 강연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현상학, 해석학, 종교철학 분야에서 여러 명저를 남겼다. 대표적으로 그의 철학을 각인시켜준 작품은 《The Weakness of God: A Theology of the Event》(신의 약함:
우리 시대 종교 사상가들과의 만남
김동규
396호 (2023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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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카니는 현재 미국 보스턴 칼리지의 찰스 시릭(Charles B. Seelig)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종교철학, 해석학 분야의 대가다. 우리말로 번역된 《이방인, 신, 괴물》, 《현대유럽철학의 흐름》, 《재신론》의 저자로서 친숙한 카니 교수는 재신론(anatheism)이라는 독특한 신-담론 및 신앙론을 고안해낸 것으로 유명하다. 재신론이란 신의 죽음 이후 다시 신을 찾는 해석학적 신앙의 내기를 일컫는데, 이 인터뷰를 통해 그의 입장이 무엇인지 일정 부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인터뷰는 4월 6일 부활절 휴가 기간 미국 보스
우리 시대 종교 사상가들과의 만남
김동규
395호 (2023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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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월 말부터 5월 초순까지 미국 보스턴에 체류하는 가운데 뉴욕과 뉴저지를 오가며 우리 시대의 종교 사상가, 더 정확히는 종교철학 분야에서 독창적 입장을 개진했거나 유의미하고 실험적인 성과를 내놓고 있는 종교철학자들을 인터뷰했다. 미국이 워낙 크고 인터뷰하고 싶은 사상가는 여럿이었기에 인터뷰를 계획한 모든 철학자를 직접 만날 수는 없었고, 몇몇 철학자와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화를 이어갔다. 이 철학자들과의 대화를 〈복음과상황〉에 대략 6회에 걸쳐 요약해 싣고자 한다. 앞으로 게재될 철학자들 이력을 간략히 소개하고, 각 대화가
우리 시대 종교 사상가들과의 만남
김동규
394호 (2023년 0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