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6호 새 책 나들이]
천사를 말하다
천사론은 성경신학의 여러 논지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가족’(supernatural family), 곧 천군은 하나님이 인류라는 지상의 가족과 맺으시는 관계를 이해하는 신학적 견본이 된다.
나는 나의 것이 아니다
‘내 삶은 주의 것’이라는 단순한 진리는 우리가 나와 가족, 사회, 하나님을 이해하는 방식을 변화시킨다. 현대사회에 자리 잡은 비인간적 문화의 원인을 살펴보면서 자기 가치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향해 건네는 질문과 고백이 담긴 책.
그럼에도 눈부신 계절
일본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고, 부도와 이혼 등 힘든 시기를 보낸 저자가 쓴 신앙 에세이. 담담히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그 속에서 발견한 보석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엄마의 엄마
엄마를 갑작스럽게 잃은 상실과 그 너머의 화해 및 용기를 그리는 자전적인 그림책. 엄마를 부르고 엄마라 불리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회복의 메시지를 건넨다.
죽음 부활 영원한 생명 바로 알기
신약성서학자 게르하르트 로핑크 신부가 종말론을 알고 싶은 현대인을 위해 펜을 들었다. 성경, 그리스도 신앙 전통, 위대한 신학자들의 사유 등을 근거로 죽음과 부활 그리고 종말에 대한 그릇된 생각들을 바로잡는다.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행복했습니다
2016-2017년 ‘박근혜 퇴진 운동’ 당시 매주 주말 23차례, 참여 인원 1,656만 명 안팎으로 이뤄졌던 촛불항쟁 과정을 기록한 책. 주요 당사자들의 대응 상황을 날짜별로 정리한 기존 영문판에서 포함되지 않았던 ‘촛불항쟁 일지’를 수록했다.
누가복음의 평화영성과 그 실천
비폭력 평화활동가이자 ‘대화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가 누가복음을 묵상한 성찰을 정리했다. 성서가 샬롬의 구현에 우선적 관심을 보인다고 말하며 평화의 관점을 제시한다. 시민사회, 평화활동 영역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증언과 응답이 담겼다.
봄이다, 살아보자
나태주 시인이 자신의 삶을 회고하며 집필한 산문집. 일상에서 만나는 작은 것들의 생명력과 회복력에 주목했다. 1부에서는 ‘작은 인연’, 2부에서는 ‘작은 시’, 3부에서는 ‘작은 풀꽃’을 예찬한다. 오랜 코로나 상황으로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바울이라는 세계
이 책은 ‘바울에 관한 새 관점’을 비롯해 바울 관련 연구 경향과 쟁점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지도 역할을 한다. 연구와 비평을 통해 최근 주요 바울 해석자들의 연구 결과를 분석하면서 그동안 발전해온 바울 학계와 학자들의 연구 방향을 살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