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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통해 한국기독교역사 속의 무명의 믿음의 선배들과 그 삶의 이야기를 듣는 코너입니다. 이야기는 (홍성사)의 이덕주 교수(감신대 역사신학과)의 글을 바탕으로 해서 재구성한 것입니다. -편집자 주 만화가· 이명호 firefla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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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상황
198호 (200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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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2일 영락교회에서는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위한 한국교회 총궐기 기도대회가 있었다. 영락교회를 가득 채운 목사들과 교인들의 열정은 굉장했다. 뜨겁게 찬양하고 간절히 기도했다. 사학법 재개정을 위해서... 그곳에는 일신의 안락을 바라는 사람도 개인적 부와 영광을 바라는 사람도 없었다. '이 기도회를 어떻게 비꼬아야 할까'하는 생각으로 갔지만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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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상황
198호 (200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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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윌라드의 의 서문에 보면 한 파일럿의 이야기가 나온다. 어떤 에어쇼에서 아름다운 쇼를 보여주던 비행기가 갑자기 수직으로 급강하하더니 지면과 충돌해서 사고가 난 것이다. 블랙박스를 열어보았더니, 그 파일럿은 본인이 역비행 즉 거꾸로 운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수직급상승의 묘기를 보여준다는 것이 그만 수직급강하를 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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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상황
198호 (200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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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한국 복음주의 출판의 성장 시기인 1970년 이후 출판된 정치 관련 도서의 시대적 흐름을 따라 개관하고 이를 통해 한국 교회의 정치의 이해도를 독자에게 제공하고자 함에 있다. 독자들은 저자·출판사·역자·출간연도 등을 주목하면서 읽어 가면 한국 복음주의 출판의 맥을 짚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197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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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상황
198호 (200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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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한 책임의식 때문일지 몰라도 세상이 관심을 가지는 것에 늘 관심을 가져온 복음주의 기독교는 ‘영화’라고 하는 우리 시대의 ‘문화적 우세종’에 대한 관심을 항상 보여왔다. 그러나 정작 영화를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복음주의 영화이론가라고 한다면, ‘유재희’이외에 딱히 떠오른 인물이 없는 것이 또한 복음주의 진영의 엄연한 현실이다. 그런데 요즘 복음주의권의 문화판에서 ‘최은’이라는 이름이 종종 발견된다. 의 영화평의 고정필자, 청어람 아카데미 영화이론 강좌의 강사로 복음주의권에 영화연구자로서 자신을 알린 최은은 올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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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훈
198호 (200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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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에 헨리 나웬과 더불어 C. S. 루이스가 널리 읽혔다. 원래 미국 복음주의 계열에서 애호되었던 것과 무관하지 않으리라(물론 홍성사를 통해 신뢰할 만한 번역들이 나온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주-1). 그런데 나웬이 그러하듯이 루이스 또한 복음주의자는 아니다. 루이스 당사자가 복음주의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복음주의자자의 루이스 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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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호 (200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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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을 받아보면 기독교 출판계의 흐름과 각 출판사의 출판스타일이 대강이나마 보인다. 그 중 유독 눈에 띄는 흐름의 변화를 보이는 곳이 있었다. 로 유명한 규장이다. 그동안은 전병욱 목사의 , 김동호 목사의 , 김동환의 등의 베스트셀러를 내면서, 대중지향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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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호 (200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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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그네 매표소 시인, 장수명 ︳장수명 지음 ︳멘토 ︳9500원장수명 씨는 2살 때 열병으로 소아마비를 앓았다. 그러나 장애학교를 다니지 않고 일반학교를 고집했다. 어눌한 발음으로 왕따를 당했지만 결국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그는 가스밸브회사에 첫 직장을 얻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다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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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호 (200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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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UCC라는 말은 처음 들어봐!”수 년 전, 국내의 한 인터넷 포털 업체에 입사했을 때였다. 나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입사했던 동료가 다른 직장에서는 UCC라는 말을 들어보지도 못했다며 내게 말을 걸었다. 나도 그와 마찬가지였다. 새 직장에서는 UCC라는 단어를 아주 일상적으로 사용했고, 그 사용 빈도만큼 UCC는 아주 핵심적인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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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호 (200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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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연극, 추천해주세요!’당연한 말이겠지만, 재미있는 연극을 보면 밥 한 그릇 잘 먹은 것처럼 묵지근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기분이 좋아지는 데는 아주 실용적인 이유가 있기도 하다. 우선, 재미있는 연극을 추천해달라는 사람들에게 할 말이 생긴다는 것. 매학기 수업을 하다보면 연극 보기에 흥미가 생긴다는 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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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호 (200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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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아니한가요, 여러분? 혼자가 아니라는 게 말예요. 우주 공간에 덩그라니, 혼자 서있지 않다는 게 말입니다. 절반은 숨겨진 미스터리일지라도.”- , 용선의 내레이션. 뒤통수의 미학‘세 살 때부터 핏줄을 잃은’ 아들 용태(유아인)는 자신이 아빠의 친아들이 아니며 전생에 왕이었다고 굳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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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호 (200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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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평범함의 힘1. 자연적 인간 군상들의 욕망과 결단드라마 (원제: 白い 巨塔, 야마자키 도요코 원작)이 화제다. 하루에 10편 정도의 TV 드라마가 공중파를 타는 드라마 왕국에서 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사랑, 삼각관계, 출생의 비밀, 불륜 등 한국 드라마의 필수 요소들을 없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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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호 (200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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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호에 쓴 글 마지막 단락을 혹시 기억하시나요? “결혼 10주년 기념일 꼭 100일 전인 작년 12월 19일부터 궁리를 하다가 아내를 위해 선물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그 선물을 한국 집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 중 한 권 안에 깊숙이 숨겨놓았습니다. 아내가 제게 ‘에로스 사랑’보다 ‘아가페 사랑’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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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호 (200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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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웨건 효과?대중소비사회에서 밴드웨건(band wagon) 효과는 언제나 주목할 만한 것이다. 서부개척시대의 역마차인 밴드웨건은 요란한 악대를 선두에 세우고 다니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는 바, 새로운 금광이 발견되면 많은 일꾼들은 물론이고 어중이, 떠중이들을 대거 금광으로 몰고 가는 역할을 하였다. 다시 말해, 밴드웨건 효과란 특정한 상품 혹은 스타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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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호 (200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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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현재를 살아간다. 물론 우리 의식 속에는 어제도 있고 내일도 있다. 어제는 내가 살았던 시간에 대한 추억이고, 내일은 살게 될 시간에 대한 예측이다. 사실 과거나 미래는 의식의 산물일 뿐 실제로 존재하는 시간은 아니다. 필자가 다른 곳에서 말한 것처럼, 과거나 미래는 모두 현재라는 노래를 더 구성지게 불러보려는 색다른 곡조들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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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호 (200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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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사울 왕이 무당에게 가르침을 구하다가 하나님이 사울을 죽이는 이야기가 나옵니다(대상10:13~14). 처음 본문을 보면서 ‘점 보는 게 이렇게 큰 죄인가?’는 생각이 들었고, 나중에는 ‘사울이 무당에게 묻고 싶은 게 무엇이었을까?’를 고민해 봤습니다. (정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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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호 (200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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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다. 벌써부터 대통령 후보 때문에 말들이 많다. 더구나 이번 대선 후보 중에는 장로님 한 분도 계시기 때문인지 대선에 대한 교회의 관심도 지대하다. 한국교회는 항상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초창기부터 한국교회는 독립운동과 친일운동으로, 또 해방 후에는 크게 보수와 진보로 갈라져 나름의 적극적인 정치적 목소리를 내왔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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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호 (200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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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창조의 본질은 선이다. 창조 자체가 일체의 속박으로부터 해방하는 능력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보수적이었고, 심지어는 지배를 합리화하는 억압적 기능을 행사해왔다. 그렇다면, 창조가 어떻게 해방이고 구원인가? 창조의 해방적 성격을 인식하려면 다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창세기를 내재적으로, 이야기로 읽어야 한다. 창세기의 정황인 이집트에서의 노예와 바벨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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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호 (200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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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남은 거 없어요?” “다 떨어졌어요.” “아 그러게 아까 그 분은 관광객 같은 데 괜히 드렸네.” 햇빛이 짱짱한 토요일 정오 전라북도 익산역에서 노숙자와 노인들에게 점심을 나누어주고 있는 라이온스 클럽 분들과 어떤 노인이 나누는 얘기다.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도시락을 먼저 차지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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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호 (200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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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을 분명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어요.” 소명을 고민하는 한 형제의 투정 섞인 이야기이다. 대학졸업을 앞둔 형제는 ‘소명’이라는 단어가 들어있는 책들을 며칠 동안 읽은 상태였다. 자신의 소명을 알기 위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책을 읽어갈수록 생각과 마음은 뿌연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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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호 (2007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