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호 새 책 나들이]

길 위의 빛, 예수 그리스도

유진 피터슨 지음 / 홍종락 옮김 / 복있는사람 펴냄 / 26,000원
유진 피터슨 지음 / 홍종락 옮김 / 복있는사람 펴냄 / 26,000원

‘목회자들의 목사’ 유진 피터슨이 담임목사로서 전한 설교 중 41편을 뽑았다. 출간된 적이 없는 원고들로, 설교 내용을 따라 교회력에 맞춰서 읽도록 구성된 책이다. “사랑 안에서 진실한 태도”가 담긴 설교는 일상에 찾아오는 신앙의 신비로 독자들을 인도한다.

전도의 정신

우치무라 간조 지음 / 양현혜 옮김 / 홍성사 펴냄 / 14,000원
우치무라 간조 지음 / 양현혜 옮김 / 홍성사 펴냄 / 14,000원

‘전도’의 기초를 이루는 정신과 ‘전도자’(성직)에게 필요한 이상적인 자질 및 태도를 논하는 책. 한국에도 잘 알려져있는 일본 개신교 사상가 우치무라 간조가 1894년 쓰고 1903년 개정한 책을 번역했다. 부록으로 저자를 소개하는 역자의 해설이 담겼다.

당신은 불안을 안고 잘 지내는 사람

헨렌 손 지음 / 신하영 옮김 / 좋은씨앗 펴냄 / 12,000원
헨렌 손 지음 / 신하영 옮김 / 좋은씨앗 펴냄 / 12,000원

기독교 신앙으로 불안을 다스리며 지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저자는 우리가 스트레스 없이 살 수 없지만 불안에 따른 치명적 결과는 피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경험담과 실제적 조언을 뒤섞으며 버거운 짐을 안고 사는 이들을 다독인다.

고난은 사랑을 남기고

김기현 지음 / 두란노 펴냄 / 13,000원
김기현 지음 / 두란노 펴냄 / 13,000원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의 정점이자 절정”인 십자가 위 일곱 말씀(가상칠언)에 바탕을 둔 사순절 묵상집. 한 구절씩을 각 주간 핵심 말씀으로 놓고 ‘용서 → 낙원/안식 → 가정/관계 → 고통 → 의미 → 목적 → 죽음’이라는 흐름에 따라 낭독·필사·묵상·기도·실천의 40일 여정을 이어갈 수 있다.

하나님은 너무 어려워

송미현 글·그림 / IVP 펴냄 / 13,000원
송미현 글·그림 / IVP 펴냄 / 13,000원

“기도하는 게 쑥스러워” “착한 사람이 될 수도 있는데, 왜 죽이셨어?” 등 신앙과 성경에 관해 순수한 질문을 던지는 아이와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구성된 만화 에세이. 각 에피소드를 담은 만화 뒤에 질문에 답하기 위해 양육자로서 고민했던 흔적이 묻어나는 에세이가 실려있다. 아이와 양육자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명쾌한 해설과 그림이 있는 천로역정

존 버니언 지음 / 릴랜드 라이큰 해설 / 오현미 옮김 / CUP 펴냄 / 27,000원
존 버니언 지음 / 릴랜드 라이큰 해설 / 오현미 옮김 / CUP 펴냄 / 27,000원

17세기 영국의 청교도 작가 존 버니언이 쓴 기독교 문학의 고전인 천로역정을 새로운 번역과 친절한 해설로 만난다. 50년간 휘튼대에서 영문학을 가르쳤고 기독교 관점에서 고전문학을 연구한 해설자는 작품의 특징과 역사, 상징에 대한 섬세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중간중간 따뜻하고도 신비감을 주는 삽화도 인상적이다.

디지털 교회를 위한 교회론

하이디 A. 캠벨, 존 다이어 엮음 / 안규식 옮김 / 이레서원 펴냄 / 19,500원
하이디 A. 캠벨, 존 다이어 엮음 / 안규식 옮김 / 이레서원 펴냄 / 19,500원

코로나 시기에 확산된 교회의 디지털 실천에 관한 탐구서. 디지털 문화의 신학·교회론·교회를 다뤄온 신학자, 종교 미디어 학자 14인이 썼다. 아시아·아프리카·유럽·미국에서의 연구를 조명하고, 저자 중 신진 학자 비율과 성비 균형을 맞췄으며, 여러 기독교 전통을 고려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통합하고자 했다.

소설 읽는 그리스도인

이정일 지음 / 샘솟는기쁨 펴냄 / 18,500원
이정일 지음 / 샘솟는기쁨 펴냄 / 18,500원

영문학·신학으로 박사·석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그리스도인에게 소설은 유익한 장르다”라고 강조한다. 다양한 작품의 플롯이나 문장, 이론적이고 사색적인 분석, 성경 및 신앙과의 연결점을 논하며 ‘묵상을 힘 있게 만드는’ 소설 읽기 방법을 소개하는 책.

초청에서 강복 선언까지

정중현·신상훈 지음 / 그책의사람들 펴냄 / 25,000원
정중현·신상훈 지음 / 그책의사람들 펴냄 / 25,000원

‘초청’ ‘송영’부터 ‘주기도문’ ‘강복 선언’까지. 오늘날 장로교회의 전통적인 공예배 순서에 담긴 의미를 하나하나 풀어낸 강해설교 26편을 묶었다. 긴밀히 연결된 각 예배 순서의 의미와 목적을 묵상하게 하여 삶으로 이어지는 예배의 여정을 돌아보도록 이끈다.

캐서린 켈러, 인류세의 얽힌 희망의 타래를 풀어가다

캐서린 켈러 외 지음 / 박일준 옮김 / 대장간 펴냄 / 15,000원
캐서린 켈러 외 지음 / 박일준 옮김 / 대장간 펴냄 / 15,000원

트랜스페미니즘을 제안하는 창조적 신학자로서 미국 신학계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저자가 한국에 수차례 방문하여 발표한 내용과 저자의 신학적 사유에 기반해 한국 신학자들이 발표한 내용을 엮었다. 저자의 ‘지구정치신학’이 한국 상황과 맞물려 조금 더 쉬운 언어로 정리된 책이다.

딜쿠샤 100년의 기억

김용범 지음 / 수동예림 펴냄 / 30,000원
김용범 지음 / 수동예림 펴냄 / 30,000원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2길 17에 위치한 건물 ‘딜쿠샤’에 얽힌 다양하고 방대한 자료를 모았다. 딜쿠샤는 제암리 학살사건과 3·1운동을 외신에 알린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가 1923년에 지어 가족들과 함께 살던 집이다.

이제는 진학이 아닌 진로다

손영배 지음 / 생각비행 펴냄 / 14,000원
손영배 지음 / 생각비행 펴냄 / 14,000원

‘현대맨’ ‘스위스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특성화고 교사로 전직하여 학생들의 진로·진학 길잡이로 이름을 알려온 저자의 에세이집. 명문대·대기업으로의 ‘진학’이 아닌, ‘진로’와 전문성을 위한 ‘진짜 공부’를 강조해온 이력을 통해 다양한 진로의 길을 이야기한다.

저작권자 © 복음과상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