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도 생명입니다.
실바람에도 흔들리는 들꽃, 강물을 거슬러 힘차게 몸을 놀리는 송사리,
꽃길 여행에 분주한 꿀벌과 나비, 중력을 비웃듯 허공을 가볍게 가르는 종달새,
수천수만 마리가 휘몰아치듯 하늘을 새까맣게 뒤덮는 철새들,
뜨거운 백사장에서 부화되어 나오자말자 바다를 향해 달려가는 거북이,
육중한 몸을 날렵하게 움직이는 고래, 엄마와 볼을 비비며 까르르 웃는 아기,
엄마 닭을 졸졸 따라다니는 노란 병아리,
이 모두가 아름다운 건 그 속에 생명의 기운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복음과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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