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님, 보내 주신 편지는 잘 받았습니다. 고민과 꿈이 오롯이 담긴 정성스런 글이어서 몇 번이나 읽고 또 읽었습니다. 간사님이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을 때 우리가 처음 만났으니, 알고 지낸 지도 꽤 되었네요. 3년 전 겨울이었나요? 간사님이 다니던 대학 선교단체에서 제가 기독교세계관 특강을 했고, 끝날 때쯤 간사님이 조심스럽게 손을 들어 질문했지요. 간사로 헌신하고 싶은데, 부모님은 그냥 교사가 되라며 자꾸 반대하신다고 고민을 털어놓았어요. 우리가 주고받은 대화가 힘이 되었을까요? 얼마 후 선교단체 간사가 되셨지요. 그 후 몇 번 만나 대화를 나눈 적은 있어도 이렇게 편지로 길게 소통한 건 처음이네요.

구독안내

이 기사는 유료회원만 볼 수 있습니다.

후원구독, 온라인구독 회원은 로그인을 해주시고 인증 절차를 거치면 유료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후원구독(월 1만 원 이상), 온라인구독(1년 5만 원) 회원이 아니시면 이번 기회에 〈복음과상황〉을 후원, 구독 해보세요.

저작권자 © 복음과상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