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우리는 환자가 되었나

피터 콘래드 지음 / 정준호 옮김
후마니타스 펴냄 / 18,000원

사회학자 피터 콘래드의 ‘의료화’에 관한 30년의 추적 연구가 담겼다. 탈모, 성인 ADHD, 갱년기 등과 같은 인간의 문제가 질병·질환과 같은 의학적 문제로 정의되고 치료되는 일련의 과정을 사례별로 짚었다. 이렇게 의학 관할 영역이 늘어나게 된 사회적 맥락을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의료화 사회를 내다본다.

멘토링, 일대일 어른친구

러빙핸즈 멘토 17명 지음
인사이트브리즈 펴냄 / 12,000원

아동청소년 멘토링 전문 NGO 러빙핸즈가 진행한 멘토링 사업 이야기. 그동안 226쌍을 매칭하고 수료자 741명을 배출했다. 창립 10년이 지난 지금 멘토들은 어떤 경로로 그 길을 밟아 가고 있는지, 그 어려움과 보람은 무엇인지 멘토 17명의 생생한 체험담이 실렸다.

이제, 글쓰기

제프 고인스 지음 / 박일귀 옮김
CUP 펴냄 / 9,000원

“날마다, 어디서나, 작가는 태어난다”는 저자의 말처럼 누구나 쓸 수 있는 우리 시대에서 작가가 되려는 모든 이들에게 글쓰기 방법을 알려 주는 책. 1부에서는 글쓰기에 대한 동기 부여와 열정을 불러일으키며, 2부에서는 잘 쓰여진 글, 또는 날마다 쓰여지는 글을 어떻게 독자들에게 소통하며 세상에 나눌 수 있는지를 다룬다. 3부에서는 그것을 실행에 옮길 구체적인 방법과 예시를 제시한다.

꼬불꼬불한 컬링 교과서

한국방정환재단 기획 / 김대현 외 7명 지음 / 이혜원 그림
생각비행 펴냄 / 16,000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빙판 위의 체스’ 컬링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전현직 컬링 국가대표팀 감독들이 저자로 참여했다. 게임 규칙, 선수 포지션과 역할 설명은 물론, 장애인이 즐길 수 있도록 보완하고 수정하여 만든 컬링의 매력 등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경기 이면에 숨어 있는 컬링의 과학까지 소개한다.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고든 맥도날드 지음 / 홍화옥·김명희 옮김
IVP 펴냄 / 15,000원

쫓기는 삶에 대한 해결책으로 내면세계의 질서를 강조하는 책. 1990년 초판 이래로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지켜왔다. 이번 확대개정판에는 78세 저자의 개인적이고 자전적인 내용이 추가되면서 한층 더 깊어진 통찰이 담겼다.

묻다 믿다 하다

손성찬 지음
죠이북스 펴냄 / 15,000원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직면할 만한 의심과 고민의 문제를 다루는 책. ‘고통 중에 하나님은 어디 계시는 걸까?’ ‘세상 복을 구하는 기도를 해도 될까?’ ‘교회 밖 세상 문화를 멀리해야만 할까?’ 등 기초적인 질문은 물론 교회와 세상을 향한 물음과 그에 대한 대답, 제안들이 담겨 있다.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

조현 지음
휴 펴냄 / 20,000원

마을공동체 탐사 취재기. 저자는 한국의 공동체 18곳, 외국 공동체 5곳을 찾아다니며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찾는다. 특히 개신교 공동체가 주로 소개되어 더 반갑다. 주거, 비혼, 출산, 육아, 교육 등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은 세상, 마을공동체는 과연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서클로 나아가기

캐롤린 보이스-왓슨·케이 프라니스 지음 / 이병주·안은경 옮김
대장간 펴냄 / 30,000원          

교육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서클 매뉴얼. 서클 프로세스를 통해 관계성과 공동체성을 강화하는 방법이 매우 자세하게 담겼다. 회복적 정의의 원칙과 서클 고유의 지혜가 학교 현장에서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이끄는 세밀한 안내서이다.

티칭 로마서

크리스토퍼 애쉬 지음 / 전의우 옮김
성서유니온 펴냄 / 32,000원

로마서의 단락마다 문맥과 구조를 살피고, 본문을 세밀하게 풀어내는 책이다. 각 장이 ‘본문 경청’ ‘본문 살펴보기’ ‘본문에서 가르치기로’ ‘적용 포인트’ ‘본문 설교 개요’ ‘성경공부 인도’ 등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참고하고 활용하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