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6호 커버스토리]

5포 세대’에 이어 ‘7포 세대’라는 말도 나왔다. 처음은 3포(연애·결혼·출산 포기)였다. 여기에 내 집 마련(주택)·대인관계가 포함돼 ‘5포’, 더 나아가 꿈·희망이 추가되면서 ‘7포’가 되었다. 꿈과 희망마저 포기하는 세대라면, 남은 선택은 ‘죽음’밖에 없지 않은가. 

아니나 다를까, 우리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인 나라에 살고 있다. 2013년 자살자 수는 14,427명이다. 하루에 약 40명이 스스로 삶을 ‘포기’한다. 10~30대 청년들의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다. 
청년들뿐이랴. 노인빈곤률, 노인자살률 또한 OECD 국가 중 1~2위를 다툰다. 청년과 노인 사이에 낀 세대들은 어떨까. 자살률 1위인 ‘자녀’와 ‘부모’를 모시는 이들은 절망의 늪 어딘가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을 테다. 5포 ‘세대’가 아닌, 5포  ‘시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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