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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화여대에서 여성학을 공부하던 때 전공 분야는 크게 이론, 방법론, 성(sexuality), 노동, 가족으로 나뉘어 있었다. 그중에서 이론과 방법론은 필수였고, 성, 노동, 가족은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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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원 《교회 언니, 여성을 말하다》 저자
325호 (2017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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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늘 좋아한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 맥을 잡으면 깊이 매료되곤 했다. 특히 나를, 인생을 설명해주는 글을 만나면 눈앞에 신세계가 펼쳐지는 듯 한참 빠져들곤 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나는 그 공부의 맥을 두 번이나 끊었다.(양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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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원 《교회 언니, 여성을 말하다》 저자
324호 (2017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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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보니 보수 개신교 내에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 있다. 그리고 관심이 늘어난 만큼 혼란도 있어 보인다.(양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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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원 《교회 언니, 여성을 말하다》 저자
323호 (2017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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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돌이켜보면 코스웍 3학기가 가장 활기찼었다. 웬만큼 적응도 했고, 리듬도 생겼고, 뭔가 알 것 같은 그런 시기였다. 그리고 이때 논문 주제, 연구 방법, 논문 지도 교수가 다 정해졌다.(양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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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원 《교회 언니, 여성을 말하다》 저자
322호 (2017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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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생활 중 특별히 힘들었던 시기가 두 번 있었다. 첫 번째가 종교개혁 역사 수업을 들었던 두 번째 학기이고, 두 번째가 박사 시험 마치고 논문을 쓰던 첫 학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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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원 《교회 언니, 여성을 말하다》 저자
321호 (2017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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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화요일이었지 싶다. 세 시간짜리 수업이 두 개 연달아 있었다. 그리고 두 강의실 간의 거리는 먼저 수업이 끝난 곳에서 다음 강의실까지 무릎이 아플 정도의 속보로 걸을 경우 약 10분이었다. 두 대가의 강의였다.(양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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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원 《교회 언니, 여성을 말하다》 저자
320호 (2017년 0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