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호 교회 언니, '종교와 여성'을 말하다]

▲ Portrait of Martin Luther as an Augustinian Monk (Wikimedia Commons)

유학 생활 중 특별히 힘들었던 시기가 두 번 있었다. 첫 번째가 종교개혁 역사 수업을 들었던 두 번째 학기이고, 두 번째가 박사 시험 마치고 논문을 쓰던 첫 학기였다. 비중 있는 과목을 두 개 신청하고 나머지 하나는 학점 배점이 낮은 수업을 신청했던 첫 학기와 달리, 비중 있는 과목을 세 개나 신청했던 두 번째 학기는 풀타임으로 공부하는 미국 학생들과 동일한 학업량을 처음으로 소화해야 했던 첫 학기라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오직 토론으로만 진행하는 세미나 형식의 대학원 수업 특성 상 그 주 수업할 내용을 읽어가지 않으면 수업 자체가 불가능했는데, 그 읽어가야 할 양이 정말 어마어마했다. 두 번째 학기에는 종교개혁 역사 외에도 그리스도교 첫 1천년 역사 수업도 같이 들었는데, 신학교 출신이 아닌 내게는 두 과목이 다 처음 접하는 과목이라 내용 파악하기도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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